“살려주세요”…인도서 성폭행 위기 6세 소녀, 원숭이들이 구했다

데일리한국 2024-09-25 10:27:40
사진=연합뉴스 사진=연합뉴스

[데일리한국 신지연 기자] 인도에서 성폭행 위기에 있던 6세 소녀를 원숭이들이 구했다는 소식이 전해져 화제다.

23일(현지 시간) 인도 매체 타임스 오브 인디아에 따르면 지난 21일 인도 우타르프라데시주 바그파트에서 6세 소녀가 원숭이 무리들의 도움으로 성폭행 위기에서 벗어났다.

이날 집 앞에서 놀던 소녀는 낯선 남성에게 유인돼 버려진 폐가로 향했다. 그곳에서 남성은 소녀의 옷을 벗기고 성폭행을 시도했다. 이후 소녀가 비명을 지르자 근처에 있던 원숭이 무리가 달려와 남성을 공격하기 시작했다.

남성은 도망치면서 소녀에게 “이 일을 다른 사람에게 말하지 말라”며 “만약 이야기하면 가족들을 살해하겠다”고 협박했다.

이웃 주민들의 도움으로 집에 무사히 돌아온 소녀는 원숭이들이 자신을 구해줬다고 말했다.

경찰에 신고한 소녀의 아버지는 “원숭이들이 개입하지 않았다면 내 딸은 지금쯤 죽었을 것”이라며 “범인에게 엄중한 처벌을 내려달라”고 경찰에 호소했다.

경찰은 남성의 신원 파악에 나섰고 행적을 뒤쫓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