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흑백요리사' 최현석, 아슬아슬한 1승…백종원·안성재, 치열한 심사 논쟁 "완성도 떨어진 건 실패"

스포츠한국 2024-09-25 09:11:31
사진 제공=넷플릭스 사진 제공=넷플릭스

[스포츠한국 김현희 기자] 넷플릭스 예능 ‘흑백요리사 : 요리 계급 전쟁’ 5화에서 백수저 셰프 최현석이 1승을 거뒀다.

24일 ‘흑백요리사 : 요리 계급 전쟁’(이하 ‘흑백요리사’) 5~7화가 공개됐다.

‘흑백요리사’는 재야의 고수 흑수저 셰프 80명과 국내 최고의 스타 셰프 백수저 20명의 대결을 그린 서바이벌 예능이다. 지난 17일 공개된 1주차 1~4화에서는 80명의 흑수저들이 서바이벌 대결을 펼쳤다. 이후 해당 게임에서 생존한 20명의 흑수저 셰프들은 20명의 백수저 셰프들과 1:1 대결을 펼쳤다.

1주차 4화 엔딩을 장식하며 궁금증을 폭발시켰던 최현석과 파인다이닝 흑수저 원투쓰리의 1:1 흑백대전 결과가 공개됐다.

최현석 셰프와 원투쓰리는 같은 재료인 장트리오 (된장, 고추장, 간장)로 요리대결을 펼쳤다.

최현석 셰프는 이 대결에서 간장에 수비드한 무, 된장을 입혀 직화로 구운 스테이크, 고추장 에스푸마를 올린 화이트 아스파라거스를 요리를 만들었다. 원투쓰리는 제주 흑돼지 뼈등심을 나눠 한쪽에는 간장을 바르고, 기름기가 적은 쪽은 된장을 발라 숯불에 구운 요리를 선보였다.

이후 두 셰프는 심사위원 백종원과 안성재 셰프가 있는 방으로 들어가 요리 심사를 받았다. 이때 백종원은 요리를 음미하던 중 무엇인가를 뱉으며 “조금 있다 보겠다”라고 의미심장한 말을 남겼다. 두 사람의 요리를 맛본 백종원과 안성재 셰프는 1대1의 점수를 남겼고, 이에 셰프들을 퇴장시킨 후 심사위원들은 요리에 대해 논쟁을 벌였다.

백종원은 최현석의 요리에 대해 극찬했다. 그는 “예술이다. 도드라지지 않게 장을 커버한 게 너무 훌륭했다”라고 심사했다. 하지만 안성재는 “주제인 장 보다 다른 재료의 향이 더 세서 무슨 의도인지 모르겠다. 완성도가 없는 테크닉은 테크닉이 아니다”라고 말했다.

두 심사위원의 짧은 논의가 끝나고 최현석과 원투쓰리는 다시 심사 방으로 입장했다. 이후 백종원은 “최종 생존자는 최현석 셰프다”라며 심사결과를 전했다.

두 셰프가 퇴장한 후 백종원은 원투쓰리 요리가 패한 이유에 대해 “결과적으로는 요리가 마무리 됐느냐를 봐야 한다. 먹다가 근막이 질겨서 뱉었다”고 말했다. 이에 안성재도 “그건 컴플레인 할 부분이다. 다이닝에서 나올 요리에서 완성도가 떨어진 건 실패다”라고 동의했다.

최현석의 승리로 백수저 대 흑수저의 대결은 8대1이 되며 백수저가 높은 승률을 얻게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