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고채 금리, 단기물 내리고 장기물 올라…3년물 2.854%(종합)

연합뉴스 2024-09-25 01:00:18

전날에 이어 관망 분위기…외국인 투자자, 선물 순매수

국고채 (PG)

(서울=연합뉴스) 곽윤아 기자 = 24일 국고채 금리는 중단기물은 하락하고 장기물은 오르며 혼조세를 보였다.

이날 서울 채권시장에서 3년 만기 국고채 금리는 전 거래일보다 1.0bp(1bp=0.01%포인트) 내린 연 2.854%에 장을 마쳤다.

10년물 금리는 연 3.026%로 0.4bp 상승했다. 5년물과 2년물은 각각 0.1bp, 0.6bp 하락해 연 2.903%, 연 2.866%에 마감했다.

20년물은 연 2.940%로 전날과 같았다. 30년물과 50년물은 각각 1.1bp, 0.9bp 상승해 연 2.910%, 연 2.830%를 기록했다.

이날 국고채 금리는 전날 미국 국고채 금리와 비슷한 방향으로 움직였다.

지난 23일(현지시간) 미국의 2년 만기 국채 금리는 연 3.5890%로 0.80bp 하락했고, 10년 만기 국채 금리는 연 3.7510%로 0.80bp 올랐다.

금리 향방에 영향을 줄 뚜렷한 재료가 없었던 가운데 전날에 이어 관망 분위기가 지속된 것으로 보인다.

한편, 윤석열 대통령은 이날 오전 국무회의에서 최근 미국의 기준금리 인하에 대해 "전 세계적인 인플레이션에 대응하기 위해 높은 금리를 유지했던 통화정책이 전환점으로 맞은 것으로 평가된다"며 "수년째 이어오던 고물가, 고금리 시대가 저물어 가는 조짐을 보이는 것"이라고 말했다.

이후 외국인 투자자의 국채 선물 순매수세가 다소 확대되는 양상이 나타났다.

이날 외국인 투자자는 3년 만기 국채 선물은 5천468계약, 10년 만기 국채 선물은 236계약 순매수했다.

ori@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