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한국 이재호 기자] 홍명보 축구대표팀 감독이 2006 독일 월드컵 코치로 지도자의 길에 들어선 것에 대해 당시 무자격 논란에 대해 설명했다.
24일 오전 10시부터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는 문화체육관광위원회 현안 질의가 열렸다. 이 자리에는 대한축구협회 정몽규 회장은 물론 축구대표팀 홍명보 감독 등이 참석했다.
ⓒ연합뉴스점심시간을 가지고 오후 3시부터 재개된 현안 질의에서 오후 8시까지도 이어졌다. 질의는 홍명보 감독이 2006 독일 월드컵 코치로 지도자를 시작할 때 무자격으로 시작했다는 것까지 이어졌다.
더불어민주당의 조계원 의원이 당시 홍명보의 대표팀 코치 선임에 얼마나 많은 지도자들이 반발했는지 자료를 보여주자 홍명보는 “저는 제 의지와 상관없이 코치를 했다. 당시 저는 은퇴한지 1년밖에 되지 않았었다”며 “월드컵 대표팀 감독이 바뀌면서 거스 히딩크와 함께했던 코치였던 핌 베어백 코치가 ‘한국인 코칭스태프가 필요하다. 제발 너가 한국의 코치로 활동해줬으면 좋겠다’고 해서 저도 의도하지 않았지만 할 수밖에 없었다”고 했다.
특혜라고 생각하는지 묻자 홍명보는 "특혜라고 보여질수도 있는데…"라고 말하자 조 의원은 말을 끊었다.
당시 홍명보 코치는 자격증이 없었으나 대한축구협회의 특혜 속에 대표팀 코치가 될 수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