횡성호 녹조 감소…조류경보 '관심' 단계 27일 만에 해제

연합뉴스 2024-09-24 18:00:33

(원주=연합뉴스) 이재현 기자 = 최근 기온과 수온 하강으로 횡성호의 녹조가 감소했다.

녹조 발생한 횡성댐…역대 3번째 조류경보

원주지방환경청은 24일 오후 3시를 기해 횡성호 취수탑 지점에 발령 중인 조류경보 '관심' 단계를 해제했다고 밝혔다.

유해 남조류 수가 2회 연속 기준치(1천세포/㎖) 미만으로 검출됐기 때문이다.

지난달 29일 관심 단계 발령 이후 27일 만에 해제다.

원주청은 녹조 발생 이후 관계기관 점검 회의와 안전한 먹는 물 공급 추진 등 녹조 확산 방지를 위한 적극적인 노력을 펼쳤다.

이에 더해 9월 중순 이후 기온 및 수온의 하강 등 기상 상황이 좋아져 유해 남조류 개체수가 감소했다는 분석이다.

이율범 원주지방환경청장은 "기상 여건에 따라 녹조가 다시 발생할 수 있는 만큼 취·정수장 및 수질 오염원을 지속해서 관리하겠다"고 말했다.

jlee@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