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주=연합뉴스) 이재현 기자 = 최근 기온과 수온 하강으로 횡성호의 녹조가 감소했다.
원주지방환경청은 24일 오후 3시를 기해 횡성호 취수탑 지점에 발령 중인 조류경보 '관심' 단계를 해제했다고 밝혔다.
유해 남조류 수가 2회 연속 기준치(1천세포/㎖) 미만으로 검출됐기 때문이다.
지난달 29일 관심 단계 발령 이후 27일 만에 해제다.
원주청은 녹조 발생 이후 관계기관 점검 회의와 안전한 먹는 물 공급 추진 등 녹조 확산 방지를 위한 적극적인 노력을 펼쳤다.
이에 더해 9월 중순 이후 기온 및 수온의 하강 등 기상 상황이 좋아져 유해 남조류 개체수가 감소했다는 분석이다.
이율범 원주지방환경청장은 "기상 여건에 따라 녹조가 다시 발생할 수 있는 만큼 취·정수장 및 수질 오염원을 지속해서 관리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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