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구전략기획부 추진단 출범…조직·예산 등 부처신설 준비

연합뉴스 2024-09-24 17:00:23

김종문 국무1차장(가운데)

(서울=연합뉴스) 홍국기 기자 = 인구 정책을 총괄할 인구전략기획부의 신설 작업을 준비하는 추진단이 24일 출범했다.

국무조정실은 이날 인구전략기획부 설립 추진단을 국무총리 소속으로 설치하고 현판식을 가졌다고 밝혔다.

추진단장은 김종문 국무1차장이고, 세종시 보건복지부 별관에 사무실이 마련됐다.

추진단은 저출생 예산 사전 심의 제도 및 평가 제도 등의 세부안을 마련하고, 인구전략기획부의 설립·운영에 관한 법령·규정의 제·개정을 지원할 계획이다.

또 예산 편성과 청사 확보 등에도 중점을 두고 설립 준비를 진행할 예정이다.

김 단장은 "인구전략기획부가 조기에 안정적으로 업무를 추진해 인구 문제에 신속 대응할 수 있어야 한다"고 말했다.

앞서 정부는 저출산·고령화, 이민, 지역소멸 등 각종 인구정책을 총괄하는 인구전략기획부를 부총리급으로 신설하기로 했고, 국민의힘은 이런 내용을 담은 정부조직법 개정안을 당론으로 발의했다.

윤석열 대통령은 지난달 국정브리핑에서 범부처 합동으로 인구부 설립 추진단을 발족시켜 조직, 인사, 예산 등 관련 제반 사항을 철저히 준비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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