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교육청, 기후위기 넘어 ‘기후재앙’ 미래 환경교육 방향 제시

데일리한국 2024-09-24 16:10:22
24일 열린 2024년 제3회 충남미래교육자문위원회에서 김지철 교육감이 인삿말을 하고 있다. 사진=충남교육청 제공 24일 열린 2024년 제3회 충남미래교육자문위원회에서 김지철 교육감이 인삿말을 하고 있다. 사진=충남교육청 제공

[내포(충남)=데일리한국 이병수 기자] 충남교육청은 24일 충남과학교육원에서 올해 제3회 충남미래교육자문위원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미래교육자문위(위원장 김재웅)는 충남교육청의 교육비전 및 정책개발, 교육발전 중·장기 계획에 대한 자문을 위해 교육 전문가, 학부모, 단체 구성원 등으로 구성된 자문 기구이다.

이번 회의에서는 충남교육청의 생태・환경교육 추진상황 및 향후 계획과 충남과학교육원 운영상황 등에 대한 보고가 이뤄졌으며, 참석 위원들은 9월까지 지속된 폭염 상황을 언급하며 기후위기를 넘어선 ‘기후 재앙’에 대한 대응책으로 사회 전반의 환경 감수성을 높여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날 위원들은 생태·환경교육의 중요성에 공감하며 교육 프로그램을 더욱 확대하고 다양한 교육 방식으로 접근할 필요성을 제시했다.

이어 위원들은 학생들이 주제별로 다양한 수목과 식물들을 체험하며 생태 학습을 할 수 있도록 온실과 체험 교실 등으로 조성된 과학교육원의 생태환경배움터를 방문했다. 

김지철 충남교육감은 “생태·환경교육에 대한 위원님들의 깊이 있는 자문에 감사드린다"며 "우리 교육청은 기후위기 시대에 지속 가능한 미래를 위한 생태·환경교육을 강화해 나갈 것이다"라고 말했다.

이어 "자문위원회에서 논의한 제안과 정책은 사업부서의 검토와 재정 여건을 고려해 충남교육정책에 반영되도록 적극 지원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충남교육청은 생태・환경교육을 위해 2021년에 2030학교환경교육종합계획'을 발표하고 4대 중점과제인△건강한 생태환경 중심의 교육환경 구축 △생태시민 육성 위한 학교교육과정 전환 △지속 가능한 삶을 위한 충남 생태환경 문화 확산 △생태환경교육 위한 협력 및 지원체제 운영과 20개 추진전략을 수립해 추진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