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 동해안 관광·에너지 산업 육성…특구·투자유치 집중

연합뉴스 2024-09-24 16:00:42

경북도청

(안동=연합뉴스) 이승형 기자 = 경북도는 동해안의 강점인 관광과 에너지 산업을 적극적으로 육성한다.

이를 위해 역세권 관광 특구, 에너지 특구 등을 추진해 기업 투자를 최대한 끌어낸다는 방침이다.

도는 24일 도청에서 투자 전략회의를 열고 이러한 내용의 동해안 투자 밸류업 방안을 논의했다.

경산, 포항, 영천 등에 국한된 경제자유구역을 동해안까지 확대해 외국 기업 투자를 촉진하고 '환동해 글로벌 에너지·관광 벨트 특별법' 등의 입법도 준비해 법인세와 산업단지 임대료 감면 등을 제공한다는 구상이다.

전력 생산이 많은 동해안 지역 장점을 살려 에너지 관련 산업을 육성하는 내용의 특구도 준비한다.

또 올해 말 개통하는 동해중부선 철도 이점을 살리기 위해 역세권을 관광특구나 관광지로 개발하고 지역 활성화 펀드 등 정책자금을 투입해 대규모 호텔·리조트 유치에 집중한다.

기회 발전 특구와 기업 혁신파크 등 법인세 감면 등 혜택이 있는 정책 특구들도 관광 투자에 적용해 기업을 유치한다는 전략이다.

도는 투자 유치를 촉진하기 위해 민간의 제안을 받아 투자의 걸림돌이 되는 용적률, 건폐율과 같은 규제 등을 심의·완화해주는 복합구역도 도입할 계획이다.

양금희 도 경제부지사는 "과감한 규제 완화, 정책 특구 지원 등으로 투자 상품으로서 동해안의 가치를 높이고 일자리와 사람이 넘쳐나는 도시를 만들겠다"고 말했다.

haru@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