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례 전국 첫 '탄소중립 흙 살리기 박람회' 성료

연합뉴스 2024-09-24 16:00:32

2024 탄소중립 흙 살리기 박람회

(구례=연합뉴스) 장아름 기자 = 전남 구례군은 전남도와 함께 전국에서 처음으로 개최한 '탄소중립 흙 살리기 박람회'가 성황리에 마무리됐다고 24일 밝혔다.

지난 20일부터 사흘간 전남 구례군 구례읍 구례실내체육관에서 열린 박람회에는 총 1만여명이 방문했다.

개막식은 '흙을 살리고 미래를 구하는 구례'라는 주제로, 탄소중립 실천과 생태 농업을 통해 기후 위기 대응을 선도하는 구례군의 의지를 담아냈다.

김영록 전남지사와 서삼석·주철현·권향엽 국회의원 등 내빈들의 흙 손도장 퍼포먼스도 관람객들의 호응을 끌어냈다.

주제관은 인포그래픽과 영상으로 흙이 생태계와 인간의 삶에 얼마나 중요한 역할을 하는지를 표현해 관람객들에게 깊은 인상을 남겼다.

기업관에서는 친환경 농업 기술을 연구하는 기관과 기업이 탄소 저감 농업기술과 우리나라의 토양 단층 관련 전시를 선보였다.

40여개의 생산·가공 단체가 산수유·밤 등 구례의 농특산물을 알린 홍보 공간과 토크콘서트, 류재춘 작가의 한국화 전시회 등도 풍성한 볼거리를 제공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김순호 구례군수는 "기후 위기 대응과 지속 가능한 농업 환경 조성의 중요성을 다시 한번 확인한 자리였다"며 "흙을 살리고 녹색 미래를 만드는 데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areum@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