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페라와 뮤지컬을 한무대에서...‘2024서울오페라페스티벌’ 문턱 낮춰 관객 유혹

데일리한국 2024-09-24 15:17:40
‘2024서울오페라페스티벌’이 오는 10월 3일부터 5일까지 사흘간 강동아트센터에서 열린다. ⓒ노블아트오페라단 제공 ‘2024서울오페라페스티벌’이 오는 10월 3일부터 5일까지 사흘간 강동아트센터에서 열린다. ⓒ노블아트오페라단 제공

[데일리한국 민병무 기자] ‘2024서울오페라페스티벌’이 오는 10월 3일(목)부터 5일(토)까지 사흘간 강동아트센터에서 열린다. 서울 시민의 지속적인 관심으로 올해 9회를 맞이하는 이번 페스티벌은 세계적인 문화유산이자 종합예술의 대표 장르인 오페라를 일반대중이 보다 쉽게 감상할 수 있도록 기획됐다. 노블아트오페라단과 서울오페라페스티벌조직위원회가 주최하고 강동문화재단 주관, 한국문화예술위원회·한국메세나협회가 후원한다.

세 개의 공연을 준비했다. 오페라와 뮤지컬의 매력을 한곳에서 느낄 수 있는 ‘오페라&뮤지컬 BIG CONCERT’, 남녀노소 모두를 저격하는 가족오페라 ‘마님이 된 하녀’, 푸치니 서거 100주년을 맞아 준비한 국내 최정상 성악가들의 ‘그랜드 오페라 갈라쇼’까지 오페라 초심자부터 애호가까지 사로잡는 무대를 펼친다.

◇ 김순영과 라클라쎄가 선사하는 ‘오페라&뮤지컬 BIG CONCERT’

매년 수준 높고 품격 있는 페스티벌로 인정받고 있는 서울오페라페스티벌은 올해 대중을 위한 특별한 콘서트로 ‘오페라&뮤지컬 BIC CONCERT(빅 콘서트)’를 선보인다.

오페라 ‘세빌리아의 이발사’ ‘투란도트’ ‘돈 조반니’ ‘카발레리아 루스티카나’ 등 대중에게 사랑받는 유명 오페라와 더불어 뮤지컬 ‘맨 오브 라만차’ ‘웨스트사이드스토리’ ‘노트르담 드 파리’의 주옥같은 곡들로 대중에게 잊지 못할 감동을 전한다. 오페라와 뮤지컬 두 장르를 한데 모아 서로 비슷하면서도 다른 조화로움을 느낄 수 있는 색다른 무대를 느낄 수 있다.

오페라에서부터 뮤지컬, 팝, 가요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콜라보레이션으로 큰 사랑을 받고 있는 대한민국 대표 남성 성악 그룹 ‘라 클라쎄’(이세영·오유석·최은석·윤승환·구본진·이상규·이성구·황태경)의 에너지 넘치는 소리와 국내외 할 것 없이 오페라 가수로서 최정상을 달리고 있는 소프라노 김순영이 서로 감미로운 하모니를 이루어 오페라와 뮤지컬을 넘나드는 환상의 공연을 선물한다.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여성 지휘자 김봉미가 이끄는 베하필하모닉오케스트라의 협연으로 이루어질 ‘오페라&뮤지컬 BIG CONCERT’는 10월 3일(목) 오후 7시 30분 강동아트센터 대극장 한강에서 막이 오른다.

◇ 좌충우돌 사랑이야기 가득한 가족오페라 ‘마님이 된 하녀’

“그들만의 좌충우돌 웃음 가득 사랑 이야기가 펼쳐진다.” 가족오페라 ‘마님이 된 하녀’는 누구나 공감할 수 있는 이야기로 구성돼 있어 입문용 오페라의 최고 작품으로 평가된다. 작품의 이해를 돕기 위해 노래와 대사를 한글화해 처음 오페라를 접하는 관객들이 재미있게 관람할 수 있도록 제작됐다. 또한 당당한 여성 주인공 캐릭터로 행복한 결말을 이끌어내 모든 연령대에서 관람할 수 있는 유쾌한 음악극이다.

예술감독 박경태, 연출 홍민정, 음악감독 안희정이 이끄는 ‘마님이 된 하녀’는 10월 4일(금) 오후 7시 30분 강동아트센터 소극장 드림에서 관객을 만난다. 우베르트 역에 장철준, 세르피나 역에 김예은, 베스포네 역에 한진만이 출연한다.

◇ 정상의 성악가 7명 출연하는 그랜드오페라갈라쇼 ‘GREAT PUCCINI’

‘2024서울오페라페스티벌’이 오는 10월 3일부터 5일까지 사흘간 강동아트센터에서 열린다. 사진은 지난해 열린 갈라콘서트 모습. ⓒ노블아트오페라단 제공 ‘2024서울오페라페스티벌’이 오는 10월 3일부터 5일까지 사흘간 강동아트센터에서 열린다. 사진은 지난해 열린 갈라콘서트 모습. ⓒ노블아트오페라단 제공

서울오페라페스티벌은 푸치니(1858~1924) 서거 100주년을 맞아 오페라 갈라콘서트 ‘GREAT PUCCINI(그레이트 푸치니)’를 선보인다. 서정적이고 아름다운 선율로 현재까지 대중의 사랑과 존경을 받는 오페라 거장 푸치니는 ‘라보엠’ ‘토스카’ ‘나비부인’ ‘투란도트’는 물론 ‘마농 레스코’ ‘잔니 스키키’ 등 수많은 명작을 만들었다.

대표적인 아리아와 중창으로 구성된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탁월한 작곡가 푸치니의 업적을 기리고 이탈리아 오페라의 아름다움과 역사적인 의미를 느낄 수 있는 시간이 될 것이다.

양진모 지휘자와 뉴서울필하모닉의 선율 아래 대한민국 최정상 성악가 7명(소프라노 손주연·강혜명·조선형, 테너 박성규·이재식·박지민, 바리톤 박정민)이 선보이는 그랜드오페라갈라쇼 ‘GREAT PUCCINI’는 10월 5일(토) 오후 5시, 강동아트센터 대극장 한강에서 공연된다.

올해 9회째를 맞는 ‘서울오페라페스티벌의’ 신선섭 예술총감독은 이번 페스티벌은 단순한 축제 이상의 의미와 가치가 있다고 말한다. 그는 “남녀노소 누구나 쉽게 즐길 수 있는 프로그램을 통해 오페라에 대한 접근성을 높이고 나아가 문화예술계에 상생과 활력의 계기를 마련하고자 한다”라며 ”페스티벌을 통해 오페라가 관객들에게 위로와 감동의 순간을 제공하기를 바라며 앞으로도 서울오페라페스티벌은 오페라의 대중화를 넘어 많은 젊은 음악인들의 활로를 열고 대한민국 대표 문화축제로 함께할 것이다”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