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 시즌즈’ 이영지, “저만의 개성 자신 있어”…. MZ세대 저격할 방아쇠 당긴다 [스한:현장]

스포츠한국 2024-09-24 12:36:07
사진 출처= KBS 제공 / ‘더 시즌즈’ 여섯 번째 시즌, ‘이영지의 레인보우’ 제작발표회에 참석한 이영지 사진 출처= KBS 제공 / ‘더 시즌즈’ 여섯 번째 시즌, ‘이영지의 레인보우’ 제작발표회에 참석한 이영지

[스포츠한국 이유민 기자] 가수 이영지가 ‘더 시즌즈’를 통해 새로운 도전에 나선다. 이영지는 그동안 다수의 예능과 유튜브 콘텐츠에서 뛰어난 예능 감각으로 ‘MZ 대통령’이라는 수식어를 얻었다. 이전의 분위기와 다른 ‘MC’라는 도전 앞에 선 그가 소감을 전했다.

KBS2 심야 뮤직 토크쇼 ‘더 시즌즈’ 여섯 번째 시즌, ‘이영지의 레인보우’(이하 ‘더 시즌즈’) 측은 24일 오전 KBS 공개홀에서 제작발표회를 개최했다. 이날 제작발표회에는 이영지와 밴드 마스터 정동환(멜로망스), 최승희 PD, 김태준 PD가 참석했으며, MC 탁이 진행을 맡았다.

'더 시즌즈'는 KBS 심야 음악 프로그램 최초로 시즌제 방식을 도입해 지난해 2월 '박재범의 드라이브'를 시작으로 '최정훈의 밤의 공원', '악뮤의 오날오밤', '이효리의 레드카펫', '지코의 아티스트'까지, 각기 다른 매력을 가진 뮤지션이 MC를 맡아 다채로운 무대와 이야기를 선사해 왔다.

사진 출처= KBS 제공 / ‘더 시즌즈’ 여섯 번째 시즌, ‘이영지의 레인보우’ 제작발표회에 참석한 이영지

이날 이영지는 “오늘 잠을 못 잤다. 그 이유가 KBS 앱을 깔아서 ‘더 시즌즈’의 모든 선배님 첫 회 진행과 마지막 회 진행이 어떻게 달라지는지 분석했다. 저 나름의 개성과 특징에 자신이 있어서 지켜봐 주시면 감사할 것 같다. 제작진분들과 논의를 많이 하고 맞춰가는 과정 중에 있다. 의견 다양하게 내보려고 장전 중이다”라며 첫 MC를 맡은 소감을 전했다.

지난 9일 새롭게 공개된 ‘더 시즌즈’ 포스터에서 이영지는 깔끔한 흰색 슈트에 카리스마를 뽐내 이전과 다른 모습을 선보였다.

이에 이영지는 “레인보드 라는 게 여러 가지 색깔이 한데 어우려져 예쁜 형상을 이루게 되는 게 레인보우라고 생각한다. 흰색 슈트를 입게 된 이유는 모든 색깔을 제 도화지에 넣고 싶다는 바람을 담고 있다”며 흰색 슈트를 선택한 이유를 밝혔다.

그러면서 이영지는 “음악적 철학이 그렇게 견고할 정도로 연차가 오래된 것 같다고 생각하지 않아서, 다양한 게스트들을 접하면서 많이 배우고 저의 음악적인 분야를 넓혀가려고 한다. 제 음악적 철학이라고 한다면 ‘배움’이 많이 깔려 있는 것 같다”라며 본인만의 음악적 가치관을 얘기했다.

‘더 시즌즈’의 전 시즌 함께 하는 멜로망스의 정동환도 소감을 전했다. 그는 “저의 위치는 좋은 MC들이 여러 가지 음악을 들고 오면 그걸 시청자분들이 잘 들을 수 있게 포장 해주는 역할이다”며 “제가 MC 보기에는 입담이 없어서 음악으로서 보여드리려고 한다. 시즌 6까지 살아남게 해주셔서 감사하다”며 소회를 전했다.

이에 김태준 PD는 “정동환을 놓치지 않고 있어서 오히려 저희에게 축하를 보내줘야 한다. 정동환과 협업하려고 출연하는 아티스트들이 있어서 우리가 놓치면 안 된다”며 정동환과 끈끈한 애정을 과시했다.

한편 KBS ‘더 시즌즈-이영지의 레인보우’는 오는 27일 오후 10시 KBS 2TV를 통해 첫 방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