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몽규 축협회장 “국내감독 선임할 때마다 파헤칠건가, 올바른 과정 아냐”

스포츠한국 2024-09-24 12:43:13

[스포츠한국 김성수 기자] 정몽규 대한축구협회장이 홍명보 감독 선임 논란에 대해 국내 감독 선임 시마다 이렇게 파헤칠 것이냐며 반문했다.

24일 오전 10시부터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는 문화체육관광위원회 현안 질의가 열렸다. 이 자리에는 대한축구협회 정몽규 회장은 물론 축구대표팀 홍명보 감독 등이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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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축구협회는 홍명보 감독을 선임할 때 선임과정이 공정하지 않았다는 지적을 받고 있다. 또한 문체위는 천안축구종합센터 건립 과정에서 600억원대 마이너스 통장을 문화체육관광부 승인 없이 개설한 문제 등도 따질 것으로 보인다.

문체위는 지난 7월부터 두 달여간 대한축구협회 감사를 진행하기도 했다. 감사를 토대로 현안 질의를 할 것으로 보인다.

초점은 정말 이번 청문회를 통해 대표팀 감독 선임의 진실이 밝혀질 것인가와 그동안 말도 많고 탈도 많았던 대한축구협회의 행정의 민낯이 드러날 지다.

아무래도 국민적 관심이었던 대표팀 감독 선임 문제와 대한축구협회 문제라 이번 청문회는 올해 모든 청문회 중 가장 관심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 이에 취재진도 상당수 몰린다. 생중계도 예정돼있다. 문체위 국회의원들도 이 무대를 발판삼아 '제대로 일하는 국회의원'이라는 인식을 국민들에게 남기기 위해 제대로 벼르고 있다.

김승수 국민의힘 국회의원 역시 홍명보 감독 선임에 대한 의문을 제기했고, 정 회장은 절차상 문제없다고 말했다.

정 회장은 이어 “절차상 문제가 있다면 개선하겠다. 그런데 국내 감독을 대표팀 사령탑으로 선임할 때마다 이렇게 낱낱이 파헤칠 것인가. 이건 올바른 인사 과정은 아니라고 본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