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자와 함께하는 '일만팔천 신' 제주 신화 인문학 특강

연합뉴스 2024-09-24 12:00:41

(제주=연합뉴스) 변지철 기자 = 제주문학관은 28일 오후 2시부터 6시까지 '제주의 신화'를 주제로 인문학 특강과 문학풍류마당 행사를 연다.

김순이 명예관장과 함께하는 제주인문학특강

행사는 제주문학관 북카페와 문학살롱에서 진행되며, 김순이 제주문학관 명예관장이 강사로 나선다.

김순이 명예관장의 저서 '제주신화'를 바탕으로 한 저자 직강으로 이뤄지는 특강은 우리 민족 고대 신화의 원형이 살아 있는 제주도를 '일만팔천 신들의 고향'으로 조명하며, 제주 신화의 특별함을 소개한다.

제주도는 우리 민족 고대 신화의 원형이 오롯이 보존된 곳이다.

신성한 존재에 관한 이야기인 신화는 제주에서 대부분 무속신앙을 바탕으로 형성됐으며, 굿판에서 심방들이 구전으로 전하는 '본풀이'를 통해 세대를 거쳐 이어져 왔다.

제주문학관 개관 3주년을 기념해 특강과 함께 진행되는 문학풍류마당에서는 시어 체험을 할 수 있다.

시어 스탬프 파우치 만들기를 통해 참가자들은 하늘, 바람, 반딧불 등 시적 영감을 자극하는 단어들을 스탬프로 표현해 나만의 시어 파우치를 제작하게 된다.

참가 신청은 제주문학관 누리집 내 교육·프로그램 신청란에서 가능하며, 선착순 80명까지 무료로 참가할 수 있다.

특강은 9월과 10월 매월 마지막주 토요일에 제주신화Ⅰ·Ⅱ로 이어지며, 11월에는 두 차례 특강에 모두 참여한 30명을 대상으로 제주신화 탐방이 예정돼 있다.

자세한 사항은 제주문학관 누리집(https://www.jeju.go.kr/liter/eduevent/request.htm) 교육·프로그램 안내 또는 제주문학관 공식 사회관계망(SNS)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행사 관련 문의는 제주문학관(☎064-710-3486)으로 하면 된다.

bjc@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