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록적 폭우 내렸던 창원시, 해양쓰레기 수거에 총력

데일리한국 2024-09-24 11:12:35
마산항 인근에서 홍남표 시장을 비롯한 공무원들이 해양쓰레기 수거 작업을 벌이고 있다. 사진=창원시 제공 마산항 인근에서 홍남표 시장을 비롯한 공무원들이 해양쓰레기 수거 작업을 벌이고 있다. 사진=창원시 제공

[창원=데일리한국 박유제 기자] 지난 20일부터 21일까지 500mm가 넘는 기록적 폭우로창원시 마산만에 해양 부유쓰레기가 뒤덮이면서 수거 및 처리에 골머리를 앓고 있다.

창원시는 지난 폭우로 마산합포구 마산항부터 덕동~구산면 일대에 40톤 정도의 해양쓰레기가 발생해 수거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고 24일 밝혔다.

해상으로 유입된 부유쓰레기 대부분은 하천에서 떠내려온 초목류로, 해류에 따라 연안에 표착해 적기에 수거되지 않을 경우 주민생활 불편과 어선 운항 방해 및 해양오염을 유발할 수 있다.

이에 창원시는 홍남표 시장을 비롯한 공무원, 마산지방해양수산청, 해양환경지킴이 등 수거인력 약 50명을 동원해 해양쓰레기 수거에 나섰다. 또 인력으로 수거하기 힘든 쓰레기는 집게차와 수거트럭 등 장비를 임차해 수거를 진행했다.

24일 오전 현재 약 30톤 가량의 해양쓰레기를 수거했지만, 집중호우 이후 3~4일 간 지속적으로 유입되는 해양쓰레기 특성을 감안해 예찰도 강화하고 있다.

홍남표 시장은 “해양쓰레기는 조류·바람 등의 영향에 따라 이동성이 매우 커 수거에 큰 어려움을 겪고 있다”며 “신속하게 해상 부유쓰레기를 수거하여 시민 및 어업인 불편 최소화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