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마의자에 끼인 반려견 숨져…’머리카락 끼임 사고’ 같은 제조사 제품

데일리한국 2024-09-24 11:38:28
사진=연합뉴스 TV 캡처 사진=연합뉴스 TV 캡처

[데일리한국 신지연 기자] 안마의자에 키우던 반려견이 끼어 숨지는 안타까운 사고가 발생했다. 최근 머리카락이 끼이며 크게 다치는 사고가 난 제품과 같은 제조사의 제품으로 드러났다.

23일 연합뉴스TV에 따르면 지난 6월5일 한 가정집에서 안마의자 다리 부분에 몸체가 끼어 반려견이 숨졌다.

제품 아래쪽에는 실린더가 움직이는 공간이 있는데 성인 남성의 팔뚝이 충분히 들어갈 크기다. 경쟁사의 다른 모델의 경우 천을 덧대는 등의 조치로 해당 구멍을 막아 끼임 사고를 방지하고 있다.

이 제품은 끼임 방지 기능을 홍보했지만, 사고 당시 센서가 작동하며 한 차례 멈춘 뒤 반려견이 끼인 상태로 다시 작동해 사고가 났다.

견주는 반려견이 끼인 구멍의 존재를 제조사로부터 전혀 설명받지 못했다고 주장했다.

논란이 일자 제조사는 뒤늦게 피해 견주에게 제품 환불과 반려견 장례비를 지급하기로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