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도, 자매결연 50주년 맞아 캐나다 앨버타주와 업무협약

연합뉴스 2024-09-24 11:00:39

미래산업, 경제협력, 체육 등 3대 중점 분야 협력 강화

(춘천=연합뉴스) 이해용 기자 = 강원도는 김진태 지사가 캐나다 앨버타주와 자매결연 50주년 기념 업무협약을 했다고 24일 밝혔다.

김 지사는 앨버타주 갤러리 청사에서 다니엘 스미스 앨버타주 수상을 만나 자매결연 50주년 기념 업무협약서에 서명했다.

양측은 지난 50년간 교류 성과를 확인하고 앞으로 미래산업, 경제협력, 체육 등 3대 중점분야 협력에 집중하기로 약속했다.

도는 도정 비전인 미래산업 글로벌 도시를 구현하기 위해 앨버타주와 향후 협의 체계를 구축하는 방안도 논의했다.

도는 1974년 9월 3일 앨버타주와 자매 관계를 맺고 농업, 체육, 기술, 인력 교류 등 다양한 분야에서 협력관계를 유지해왔다.

앨버타주는 바이오·헬스케어, 수소, 푸드테크, AI, 관광 등 강원의 전략산업과 공통부분이 많아 실질적인 협력사업을 추진하는 데 최적의 파트너라고 도는 설명했다.

김진태 지사는 "50년 전 앨버타에서 소 한 마리를 도에 기증했고 몇 년 뒤 30마리를 추가 기증해 이후 1만 마리로 불어났다"면서 "앞으로는 강원과 앨버타가 미래산업, 경제협력, 체육 분야에서 집중적으로 협력해 나가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다니엘 스미스 앨버타주 수상은 "이 행사는 단순히 그간 우리가 공유해 온 성과를 돌아보기 위한 것이 아니라 새롭게 상호 이익이 되는 관계를 강화하기 위한 것"이라며 "이번 업무협약을 통해 우리의 깊은 관계가 앞으로 더 강해지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업무협약에 앞서 김 지사는 캘거리 군사박물관을 찾아 한국전 참전용사 기념비에 헌화하고, 참전용사 3명을 만나 감사와 경의를 표했다.

DMZ@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