합천군, 태풍과 집중호우에도 철저한 대비로 피해 없어

데일리한국 2024-09-24 09:53:25
합천군은  태풍과 집중호우에 대비해 사전 점검을 하고 있다. 사진=합천군 제공 합천군은  태풍과 집중호우에 대비해 사전 점검을 하고 있다. 사진=합천군 제공

[합천(경남)=데일리한국 문병우 기자] 합천군은 지난 20일부터 21일까지 제14호 태풍 '폴라산'의 영향으로 평균 156mm(최대 184mm)의 많은 비가 내렸으나, 철저한 사전 대비와 신속한 대응으로 별다른 피해 없이 상황을 마무리했다고 24일 밝혔다.

합천군은 지난 3월부터 여름철 자연재난에 대비한 종합 대응계획을 수립하고 재해위험지역 관리카드 작성, 비상연락망 구축, 비상대피계획 수립, 수방자재 확보 및 재난대비 직원 교육 등을 통해 만반의 준비를 해왔다. 또한, 기관장과 부기관장이 주재하는 재해위험지역 수시점검을 통해 재난 대응 체계의 허점을 사전에 차단해왔다.

이번 태풍과 호우에 대비해 합천군은 기상청의 예보에 따라 지난 20일 오전 9시 10분부터 재난안전대책본부를 가동하고, 비상 1단계 근무 체제로 전환하여 인명피해 우려지역 95개소, 산사태 위험지역 260개소, 저수지 및 배수로 등을 점검했다. 또한, 배수펌프장 73개소의 가동 상태를 확인하고 상시 운영 상태를 유지하는 등 철저한 점검을 진행했다.

특히, 인명피해 우려지역과 대형산불 피해지 7개소에 대해서는 이재철 부군수가 직접 현장을 방문해 점검을 실시했다. 21일 오후 강우 예보에 따라 산사태 위험지역 주민 51세대(62명)를 임시 대피시키고, 둔치주차장 및 하천변 산책로 출입을 통제하는 선제적 안전조치도 이행했다.

김윤철 군수는 "이번 태풍으로 큰 피해 없이 무사히 지나간 것은 철저한 준비와 신속한 대응 덕분"이라며 "앞으로도 군민의 생명과 재산을 보호하기 위해 선제적인 재난 대비와 대응 체계를 지속적으로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군민들께서도 재해 위험이 발생할 경우 대피 명령에 적극 협조해 주시길 바란다"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