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권도로 세계를 잇다…강남구 28일 '외국인 태권도 경연축제'

연합뉴스 2024-09-24 09:00:16

지난해 열린 외국인 태권도 경연축제

(서울=연합뉴스) 정준영 기자 = 서울 강남구(구청장 조성명)는 오는 28일 국기원에서 '2024 외국인 태권도 경연축제'를 개최한다고 24일 밝혔다.

구는 국기원, 주한외국인태권도문화협회와 공동으로 2022년부터 이 축제를 열어왔는데, 이번 행사에는 주한미군, 외국인 유학생·근로자, 다문화가정 등 약 20개국의 외국인 수련자 900여 명이 참가한다.

행사는 ▲ 품새 경연과 겨루기 예선이 치러지는 오전 경연 ▲ 개막식 ▲ 겨루기 본선인 오후 경기 ▲ 시상식 순으로 진행된다.

경연은 학생부(초·중·고)와 성인부로 나눠 품새·겨루기·손날격파·스피드 발차기·높이 뛰어차기 등 5종목에서 실력을 겨룬다.

부대행사로 하회탈 만들기, 팽이 만들기, 딱지 접기, 활쏘기, 투호 등 한국 전통문화 체험행사도 준비된다. 국기원을 배경으로 한 포토존에서는 태권도복을 입고 사진을 찍을 수 있다.

조성명 구청장은 "이번 축제를 통해 외국인들이 태권도를 통해 한국 문화를 체험하고 소통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태권도를 매개로 세계와 교류하며 한국의 전통문화를 알릴 다양한 기회를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prince@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