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야오·캣츠아이·배드빌런, 아직도 몰라? K-팝 뒤흔들 괴물 신인들의 등장 [스한:초점]

스포츠한국 2024-09-24 07:00:00

 

사진 출처= 뮤직비디오 화면

[스포츠한국 이유민 기자]  K-팝의 차세대 걸그룹 미야오(MEOVV), 캣츠아이(KATSEYE), 배드빌런(BADVILLAIN)이 드디어 베일을 벗었다. 매력적인 비주얼과 뛰어난 실력으로 중무장한 이들은 데뷔와 동시에 국내외 팬들의 주목을 받으며 새로운 역사를 써 내려가고 있다. 혁신적인 콘셉트와 탄탄한 음악성으로 차별화된 이 그룹들은 빠르게 변화하는 글로벌 음악 시장에서 독창적인 아이덴티티로 주목받고 있다. 그들의 매력과 성과를 살펴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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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괴물 신인’의 등장, 미야오(MEOVV)

더 블랙 레이블의 작곡가 '테디'가 총괄 프로듀서로 참여한 그룹 미야오(수인, 가원, 안나, 나린, 엘라)는 지난 6일 신곡을 발매하며, 데뷔했다.

미야오의 신곡 음원과 뮤직비디오는 공개된 직후 단시간에 폭발적인 화력을 보여주며 각종 지표에서 두각을 나타냈다. 뮤직비디오와 네이버TV의 NPOP(엔팝) 무대 영상은 유튜브 인기 급상승 동영상(이하 ‘인급동’) 1, 2위를 나란히 점령해 ‘괴물 신인’의 등장을 알렸다.

미야오는 본격 활동을 시작한 후 더욱 뜨거운 화제성을 이어갔다. SBS 음악 프로그램 ‘인기가요’와 Mnet ‘엠카운트다운’, 공식 안무 연습 영상과 릴레이 댄스 등 모든 콘텐츠가 ‘인급동’ 상위권에 랭크됐다.

특히 미야오는 음원 사이트 중 국내 최대 점유율을 자랑하는 유튜브뮤직 차트에서 최상위권을 차지하는가 하면, 애플뮤직에서도 대한민국 ‘Tops Songs’(톱 송즈) 차트 3위에 등극했다. 또 유튜브 뮤직비디오 트렌딩 월드와이드 1위에 오르며 글로벌 팬들의 폭발적인 관심을 입증했다.

그뿐만 아니라 미야오는 멜론, 지니, 벅스, 바이브 등 국내 주요 음원 사이트에서도 약진 중이다. 음원 스트리밍 화력을 가장 뚜렷이 보여주는 멜론 ‘TOP 100’ 차트에 연일 안착하는 것은 물론, 일간 순위 역시 매일 상승하며 리스너들을 끌어당기고 있다.

이렇듯 미야오는 데뷔부터 신인답지 않은 우수한 성적표를 받아들며 고품격 퍼포먼스의 저력을 여실히 보여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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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하이브가 내놓은 글로벌 겨냥 걸그룹, 캣츠아이(KATSEYE)

하이브 야심 차게 내놓은 첫 글로벌 걸그룹 캣츠아이가 지난 6월 첫 무대를 가지며 높은 관심 속에 데뷔했다. 캣츠아이는 라라, 윤채, 다니엘라, 마농, 메간, 소피아 6인조로 다양한 국적과 배경을 가지고 있어 화제에 올랐다.

캣츠아이의 데뷔앨범 'SIS (Soft Is Strong, 소프트 이즈 스트롱)'는 '부드러운 것이 강하다'라는 메시지를 전면에 내세운 앨범으로, 다양한 배경과 문화, 언어를 바탕으로 구성된 여섯 멤버의 반전 매력과 특별한 우애가 도드라진다. 더블 타이틀곡 'Touch(터치)'와 'My Way(마이 웨이)', 선공개 곡 'Dream(드림)' 등이 많은 사랑을 받았고 'SIS'는 '빌보드 200'에 2주 연속 진입하는 성과를 냈다.

또 지난 17일(현지시간) 발표된 미국 빌보드 최신 차트(9월 21일 자)에 따르면 첫 번째 EP ‘SIS (Soft Is Strong)’의 더블 타이틀곡 ‘Touch’가 ‘버블링 언더 핫 100(Bubbling Under Hot 100)’에 22위로 진입하며, 글로벌 시장 공략에 나서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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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걸그룹 최강 춤꾼, 배드빌런(BADVILLAIN)

배드빌런은 빅플래닛메이드엔터가 설립 3년 만에 선보인 신인 걸그룹으로, 엠마, 클로이 영, 휴이, 윤서, 이나, 빈, 켈리로 구성됐다. 실력과 스타성을 고루 갖춘 7명의 멤버들은 ‘최강 5세대 신인’의 등장으로 많은 주목을 받고 있다.

지난 6월 발표한 데뷔 타이틀곡 ‘BADVILLAIN(배드빌런)’과 연이어 발표한 스페셜 싱글 ‘HURRINCANE(허리케인)’을 통해 멤버 각자의 춤 선을 살리면서도 완벽한 합을 이루는 칼군무, 바이브 등 타의 추종을 불허하는 퍼포먼스로 화제가 됐다.

또 배드빌런은 17일 방송된, MBC ‘2024 추석 특집 아이돌스타 선수권대회’(이하 ‘아육대’)에서 압도적 차이로 브레이킹 댄스 남녀 통합 초대 챔피언으로 등극하는 기염을 토했다. 배드빌런은 완급조절이 완벽한 동작들과 백플립으로 초반부터 심사위원과 관객들의 몰입도를 높였다.

이에 더해 배드빌런은 지난 22일 서울 송파구 잠실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24 케이 월드 드림 어워즈'(2024 K WORLD DREAM AWARDS)에서 '넥스트 리더상'을 수상하는 영애를 얻기도 했다. 수상 후 켈리는 한 인터뷰를 통해 “베드빌런이 다양한 모습과 더 꾸준히 성장하는 모습을 보여 드리면서 빌보드 1위 하는 게 목표다”라며 당찬 포부를 밝혔다. 배드빌런만의 에너지와 패기로 앞으로 어떤 모습을 보여줄지 기대감을 자극한다.

이처럼 미야오, 캣츠아이, 배드빌런은 각기 다른 매력과 콘셉트로 K-팝의 새로운 시대를 열어가고 있다. 글로벌 음악 시장에서 이들의 행보가 더욱 기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