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곡성=연합뉴스) 전남 곡성군은 최근 벼 병충해인 벼멸구가 확산하자 긴급 방제 약제비 지원 예산 4억7천900만원을 편성했다고 23일 밝혔다.

최근 이상 기후로 벼멸구 생육 주기가 단축되면서 농촌지역에서 벼멸구가 확산하고 있다.

벼멸구는 주로 볏대에 집단으로 서식하며 줄기의 양분을 빨아먹는데, 이로인해 벼가 군데군데 주저앉는 현상이 발생해 심각한 경우 쌀 품질 저하와 수확량 감소로 이어질 수 있다.

곡성군 농업기술센터 관계자는 "긴급방제 지원으로 벼멸구 피해를 최소화하고, 이상기후에 대한 맞춤형 대책을 시행해 농가의 애로사항 해결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