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백=연합뉴스) 이상학 기자 = 강원 태백시가 25일 고원체육관에서 장성광업소 폐광 등으로 실의에 빠진 시민을 위해 '마지막 광부를 위한 태백시민의 날' 행사를 개최한다.

태백시민의 날은 대한민국 산업화의 출발점이자 지역경제의 큰 축이었던 지역 석탄산업과 산업영웅의 마지막을 기억하고, 다시 도약하자는 취지로 열리는 행사다.

이번 행사에는 석탄산업의 역사가 담긴 사진과 실제 막장에서 사용했던 광부 물품 등을 전시한다.

또 마지막 광부를 응원하고 위로하기 위해 미스터트롯에서 활약했던 장민호가 출연하는 문화공연도 펼쳐진다.

태백시 관계자는 23일 "막장에서 목숨을 걸고 헌신한 광부의 삶이 있었기에 오늘의 대한민국이 있었다"며 "그동안 태백을 위해 애써주신 광부들의 노고에 감사드리며 앞으로도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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