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평=연합뉴스) 전승현 기자 = 전남 함평군 공무원노동조합은 23일 "해보면 광암마을 주민들은 함평군수 비방용 비석을 철거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공무원노조는 성명을 내고 "용천사수목장반대위원회(주민들)는 용천사의 수목장 조성 추진으로 마을 발전이 저해된다는 이유로 각종 집회 및 소송을 통해 함평군 행정을 방해하고 있다"며 이같이 주장했다.

공무원노조는 "담당 공무원이 관련법 규정 절차에 따라 용천사 일원 개발행위와 자연장지 조성을 허가했는데도 마을가치 하락과 불통을 주장하며 모욕적 내용의 비석을 설치했다"고 밝혔다.

함평군 관계자는 "용천사 주지가 사찰 소유 부지에 수목장을 조성했고, 함평군은 관련법에 따라 허가했는데도 주민들이 '불통 악행비'라는 이름으로 군수를 비방하는 비석을 설치해 공무원노조가 철거를 주장하는 것"이라고 부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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