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수원 아내, 9번 시험관 시술 끝에 45세 나이에 임신 "나이 많아서 미안해"('동상이몽2')

스포츠한국 2024-09-23 23:21:19

[스포츠한국 신영선 기자] 

젝스키스 장수원의 아내 지상은이 45세 나이에 첫 아이를 출산했다. 

23일 방송된 SBS ‘동상이몽2-너는 내 운명’에서는 장수원, 지상은 부부가 출연해 제왕절개로 아이를 낳은 과정을 공개했다. 

이날 남편 장수원과 함께 새로운 운명부부로 ‘동상이몽2’에 출연한 아내 지상은은 “24년차 스타일리스트, 장수원의 와이프 지상은이다”라고 자신을 소개했다. 

배우 최강희를 닮은 지상은은 배우 정경호, 박희순, 이종석, 이수혁, 지창욱, 양세종, 그룹 샵, 베이비복스, 싸이, 홍경민, 서태지, 박진영과 함께 일한 스타일리스트다. 

1979년생인 지상은은 45세 나이에 시험관 시술로 임신에 성공했다. 

이날 공개된 출산 일주일 전 영상에서 지상은은 노산을 걱정해 염색을 하지 않아 그대로 자란 흰머리를 걱정했다.

그런 아내를 “할미”라 부른 장수원은 “내가 젊어 보이고 좋지 뭐”라고 망언을 해 스튜디오 출연진의 분노를 자아냈다. 

지상은은 “시험관 처음에 한 방에 됐을 때 내가 럭키걸인 줄 알았는데 우리가 몇 번이냐. 아홉번을 했다”고 말했다. 

결혼 후 바로 아이를 가질 생각은 없었다는 그는 병원에서 자연 임신 가능성이 낮다는 얘기에 시험관 시술을 진행했고 첫 시도에 바로 임신이 됐다고 밝혔다. 

이어 “아기집만 있고 아기가 없는 상황이어서 유산을 하고 그 뒤로도 잘 될 줄 알았는데 계속 안 됐다”며 2년 간 14번의 난자 채취, 수정란 이식 9번만에 임신했다고 전했다. 

장수원은 “아내 배가 주사를 더 놓을 수 없을 정도로 멍이었다. 잘못 들어가면 뭉쳐서 딱딱하고 풀어줘야 했다”고 당시를 돌아봤다. 

지상은은 2년의 노력 끝에 마침내 태명 따랑이를 임신했다. 그는 “시험관 시술 하면서 자기한테 미안한 게 있었다”며 “내가 나이가 많으니까 미안했다. 자기가 조금 어린 여자 만났으면 이렇게 나랑 병원을 안 다녀도 됐을텐데, 그런 생각을 몇 번 했다”고 털어놨다. 

장수원은 별 표정 없이 이를 듣더니 “그럼 잘해”라고 답해 웃음을 자아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