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경공단, 몽골 울란바토르 게르 화장실 위생개선사업 착공

데일리한국 2024-09-23 19:43:09
환경공단이 몽골 울란바토르의 게르 지역 화장실 정비에 나선 것으로 23일 알려졌다. 사진=한국환경공단 제공 환경공단이 몽골 울란바토르의 게르 지역 화장실 정비에 나선 것으로 23일 알려졌다. 사진=한국환경공단 제공

[데일리한국 안희민 기자] 한국환경공단이 몽골 울란바트로 게르 지역의 화장실 설비를 개선하고 문화를 바꾼다.

환경공단은 환경부의 공적개발원조(녹색ODA) 사업의 일환으로 2025년까지 총사업비 73억 원을 투입해 화장실을 위생식으로 교체하고 분뇨 전처리시설을 설치한다.

몽골 게르지역은 분뇨 적정 처리 시설이 설치되지 않아 인근 하천, 토양 등으로 분뇨가 그대로 배출돼 악취, 토양, 수질오염 등 지역 주민의 위생환경 문제가 취약한 곳이다.

이번 환경공단은 746곳에서 사업을 진행한다. 그런만큼 열악한 게르지역의 위생환경 개선에 크게 기여할 전망이다.

2020년 서울이니셔티브 네트워크 시범사업인 ‘몽골 게르지역 위생환경 개선 예비타당성조사’를 진행해 이 사업을 발굴했다.

환경공단은 2022년 2월 국제환경협력센터로 지정돼 우간다, 몽골, 우즈벡, 이집트 등에서 5건의 환경부 공적개발원조 사업을 추진 중에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