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도, 26일 첫 맹견 기질 평가…공격성 등 12개 항목

연합뉴스 2024-09-23 18:00:19

전북특별자치도청

(전주=연합뉴스) 임채두 기자 = 전북특별자치도는 오는 26일 전주시 덕진구 평가장에서 첫 맹견 기질 평가를 한다고 23일 밝혔다.

이는 지난 4월 27일 동물보호법이 개정돼 '맹견 사육허가제'가 시행된 데 따른 것이다.

대상은 도사견, 핏불테리어 등 맹견 5종과 이들의 잡종이다.

기질 평가는 접근 공격성, 놀람 촉발, 두려움 촉발 등 12개 항목이며 소유자와의 상호 작용 등도 평가한다.

결과에 따라 안전시설 설치 명령 등이 내려질 수 있다.

도내에 등록된 맹견은 158마리로, 소유자들은 오는 10월 26일까지 도지사의 사육 허가를 받아야 한다.

무허가 사육 시 1년 이하의 징역 또는 1천만원 이하의 벌금을 받을 수 있다.

최재용 도 농생명축산산업국장은 "제도 시행에 따라 개 물림 등 사고를 예방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며 "제도의 안정적인 정착을 위해 소유자들의 적극적인 협조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doo@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