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 안성맞춤 남사당 바우덕이 축제' 내달 3~6일 개최

연합뉴스 2024-09-23 17:00:28

남사당 풍물단 공연 등 내용 다채…특산물 판매장도 운영

(안성=연합뉴스) 최해민 기자 = 경기 안성시는 내달 3일부터 6일까지 안성맞춤랜드와 안성천 일대에서 '2024 안성맞춤 남사당 바우덕이 축제'를 개최한다고 23일 밝혔다.

작년 안성맞춤 남사당 바우덕이 축제 모습

축제는 공식 개막식 전날인 2일 전야제를 시작으로 '세계를 만난 바우덕이'를 주제로 열린다.

본 축제 기간 안성맞춤랜드에서는 남사당 풍물단 공연을 비롯해 국악 뮤지컬, 퓨전 공연, 시민참여 무대 등 다양한 공연이 진행된다.

또한 축제장 주변에는 농특산품 판매장, 먹거리 장터 등도 조성되고, 전통공예와 민속놀이, 한복 입기 등 부대 행사도 열린다.

바우덕이 축제의 또 다른 무대인 안성천에서는 시민예술 무대, 댄스&버스킹 공연, 안성천 음악다방, 청소년 바우덕이 노래판 등이 진행된다.

특히 올해는 국내 대표 축제를 넘어 글로벌 축제로의 도약을 위해 인도네시아, 폴란드, 콜롬비아 등 다양한 국가가 참여하는 국제민속축전기구협의회(CIOFF)의 민속 공연도 함께 열린다.

김보라(시장) 축제위원장은 "올해 바우덕이 축제는 세계로 나가기 위한 본격적인 무대로, 어느 해보다 알차고 활력 넘치는 프로그램으로 준비했다"며 "찬란한 문화와 예술이 넘치는 안성에 오셔서 전통과 현대가 조화를 이룬 공연의 진수를 만끽하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바우덕이 축제는 조선 후기 남성 위주인 남사당패를 이끈 안성 출신 여성 꼭두쇠 김암덕의 예술혼을 계승하는 지역 축제로, 2001년부터 매년 가을 개최됐다.

이 축제는 문화체육관광부 주관 '2024~2025년 문화관광부 축제', 'K-컬처 관광이벤트 100선' 등에 선정되는 등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전통예술 축제로 자리매김했다.

바우덕이 축제가 열리는 안성시는 '조선 최초 아이돌 바우덕이, 아시아를 잇는 줄을 타다!'라는 슬로건으로 문체부 주관 '2025년 동아시아문화도시'로 선정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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