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항공 퇴역 항공기, 기념 상품으로 재탄생

데일리한국 2024-09-23 16:25:49
대한항공 업사이클링 굿즈. 사진=대한항공 제공 대한항공 업사이클링 굿즈. 사진=대한항공 제공

[데일리한국 김소미 기자] 대한항공은 퇴역 항공기를 재활용한 네 번째 업사이클링 굿즈를 출시했다고 23일 밝혔다.

HL7721 항공기를 해체하는 과정에서 나오는 자재를 활용했다. 기종은 보잉 777-200ER로, 2003년 10월 비행을 시작해 2020년 5월 은퇴했다. 전 세계 98개 공항을 1만1637차례 오갔으며 비행 거리만 6282만6262㎞다.

굿즈는 사용된 동체 부분에 따라 색상이 다르다. 각 제품에는 일련번호를 새겨 희소성을 높였다.

네임택은 항공기 꼬리 날개 형태로 디자인했다. 업사이클링 굿즈의 의미를 더하고자 기종과 기번을 새겼다. 선착순 한정 수량으로 이름과 연락처를 각인해주는 서비스도 제공한다.

골프 볼마커는 2종으로 출시했다. 태극마크를 담은 볼마커는 하늘색, 대한항공 로고와 기종·기번이 담긴 볼마크는 동체 부분에 따라 다양한 색상으로 제작했다. 볼마커 뒷면에 자석 기능을 추가했다.

네임택과 볼마커는 대한항공 브랜드 굿즈 공식 판매 홈페이지 이스카이숍 '업사이클링 굿즈' 코너에서 구매할 수 있다.

햔펀 대한항공은 2021년부터 퇴역 항공기를 활용한 업사이클링 제품을 출시하고, 버려지는 기내 물품을 업사이클링해 지역사회에 기부하는 등 환경·사회·지배구조(ESG) 경영을 실천해오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