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디스플레이, 베트남에 2.4조원 투자…모듈 공장 건설 계획

데일리한국 2024-09-23 16:51:42
삼성디스플레이 아산사업장. 사진=삼성디스플레이 제공 삼성디스플레이 아산사업장. 사진=삼성디스플레이 제공

[데일리한국 김언한 기자] 삼성디스플레이가 베트남에 18억달러(약 2조4000억원)를 투자해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디스플레이 모듈 공장을 짓는다.

23일(현지시간) 로이터 통신 등에 따르면 삼성디스플레이 베트남과 베트남 북부 박닌성 당국은 전날 이 같은 내용의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공장이 들어설 위치는 박닌성 옌퐁 공단에 있는 삼성전자 공장 근처다.

삼성디스플레이는 2026년까지 4조1000억원을 투자해 연간 1000만개의 노트북 패널을 생산할 수 있는 라인을 구축할 계획이다. 이에 따라 베트남에도 연 1000만개의 노트북을 생산할 수 있는 규모의 모듈 라인을 구축할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투자로 박닌성에 대한 삼성그룹 누적 투자 규모는 65억달러(약 8조7000억원)에서 83억달러(약 11조원)로 늘어난다.

베트남에 지금까지 총 224억달러(약 30조원)를 투자한 삼성은 베트남 내 최대 외국인 직접투자(FDI) 기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