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원웰스 "정수기 디자인 특허 완료…코웨이 측 소송에 유감"

스포츠한국 2024-09-23 15:01:23
ⓒ교원웰스 ⓒ교원웰스

[스포츠한국 임현지 기자] 교원웰스가 코웨이 측이 제기한 디자인권 침해에 대해 유감을 표시했다. ‘아이스원 얼음정수기’는 회사의 연구개발(R&D) 역량이 집약된 결과물로, 특허청에 디자인 특허까지 완료한 제품이라는 입장이다.

교원웰스는 23일 보도자료를 통해 “지난해 9월 특허청에 출원한 아이스원 얼음정수기 디자인이 심사를 거쳐 지난달 12일 최종 등록이 완료되면서 디자인권(등록번호 30-1271878)을 확보했다”고 밝혔다.

이어 “특허청 디자인권은 신규성과 창작성, 공업성, 이용 가능성 등의 요건을 모두 충족해야 한다”며 “디자인권 침해에 대한 철저한 내부 검증 프로세스를 기반으로 특허청의 엄정한 심사 과정을 통과해 디자인권을 획득하게 된 것”이라고 설명했다.

교원웰스가 이 같은 자료를 낸 까닭은 업계 1위인 코웨이로부터 판매 금지 및 손해배상청구 소송을 당했기 때문이다.

코웨이는 이날 오전 “자사의 ‘아이콘 얼음정수기’와 교원웰스 아이스원 얼음정수기가 외관 및 주요 기술 특징이 유사하다”며 “디자인 침해 및 부정경쟁방지법상 부정경쟁행위에 해당한다고 판단해 소송을 제기했다”고 밝혔다.

코웨이는 두 제품이 상하부의 각진 직육면체 2개가 결합된 형태, 각각의 모서리 길이, 전면부 버튼 및 디스플레이 배치, 사틴 글라스 느낌의 전면부 마감 등 구체적인 디자인 요소가 비슷하다고 지적했다.

ⓒ코웨이 ⓒ코웨이

교원웰스는 아이스원 얼음정수기가 디자인 특허를 획득한 것은 물론, 회사의 독창적인 디자인과 함께 연구개발 역량이 집약된 결과물이라고 반격했다. 제품 특징으로 ▲3도 경사면 디스플레이 ▲전면 분할 구성 ▲온수, 정수, 냉수, 용량 등 4가지 기능키만을 배치한 점 등을 꼽았다.

교원웰스 관계자는 “이미 특허청으로부터 디자인권을 인정받은 아이스원에 대한 무의미한 특허 침해 주장에 대해 유감의 뜻을 표한다”며 “당사도 임직원들의 노력과 헌신의 결과물인 지식재산권을 보호하기 위해 적극적으로 대응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