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흥시, 거북섬에서 '10·10 시화호의 날' 기념행사

연합뉴스 2024-09-23 15:00:23

(시흥=연합뉴스) 김인유 기자 = 경기 시흥시는 다음 달 10~12일 시화호 거북섬에서 '시화호의 날' 기념행사를 개최한다고 23일 밝혔다.

시흥시 시화호 거북섬

시화호의 날은 '10월 10일'로, 앞서 경기도가 지난달 생명의 호수로 재탄생한 시화호의 의미를 기념하기 위해 지정했다.

이덕환 시 환경국장은 이날 기자회견에서 "시화호는 대한민국 생태 회복의 성공모델이자 '개발과 보존'의 대립을 '상생과 협력'의 역사로 간직한 곳"이라며 "시화호의 역사와 환경적 가치를 더 알리기 위해 시화호의 날 기념행사를 추진한다"고 설명했다.

행사 기간 시화호의 학술적 측면을 조명하는 국내외 학술대회를 비롯해 시화호 사진 전시, 환경 골든벨, 시화호 역사 어린이 뮤지컬이 열린다.

특히 2024 대한민국 지속가능발전대회, 제36회 시흥시 시민의 날 기념식과 함께 행사를 열어 시화호를 재탄생시킨 협력적 거버넌스의 의미와 역량을 재현한다.

아울러 물길따라 버스킹, 거북섬 걷기 한마당, 요트 등 해양레저체험 행사도 열린다.

시흥시는 조성 30주년을 맞는 시화호의 가치를 높이기 위해 올해를 '시화호 세계화' 원년으로 삼아 시화호 권역의 안산시·화성시 등과 함께 다양한 기념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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