힙합, 야시장, 거리공연…흥이 절로 나는 신라문화제

연합뉴스 2024-09-23 15:00:22

10월 11∼13일 경주서 개최…볼거리, 즐길 거리 풍성

신라문화제 포스터

(경주=연합뉴스) 손대성 기자 = 경북 경주를 대표하는 문화예술축제인 신라문화제가 10월 11일부터 13일까지 경주 봉황대와 대릉원 일대에서 열린다.

23일 경주시에 따르면 경주문화재단과 경주시는 올해 신라문화제에서 신라복 판타지 패션쇼, 실크로드 페스타, 화랑힙합 페스타, 달빛난장 등 풍성한 볼거리와 즐길 거리, 먹을거리를 준비한다.

주최 측은 안전을 고려해 올해 개막식을 기존 월정교 수상 객석 대신 대릉원에서 개최한다.

신라복 판타지 패션쇼는 슈퍼모델 100인의 신라복쇼와 함께 미디어아트, 라이트쇼, 드론 등을 결합한 멀티미디어쇼다.

쇼는 신라 태동을 상징하는 박혁거세를 비롯해 진흥왕, 선덕여왕, 김유신, 문무왕 등 신라를 대표하는 인물을 보여준다.

경주문화재단은 신라문화제 기간에만 즐길 수 있는 야시장인 달빛난장을 봉황대 광장과 금관총 일원에서 진행한다.

판매 공간은 3개 구역 41개 규모다.

금관총 일원에는 푸드트럭존이 신설돼 분식, 부대찌개, 제육볶음, 케밥, 양꼬치가 판매된다.

주최 측은 레트로 가맥존, 감성 피크닉존, 신라라운지존을 만들어 방문객이 축제장에 오래 머무르며 소비할 수 있게 준비한다.

젊은 세대를 겨냥한 거리예술 공연인 화랑힙합과 실크로드 페스타도 열린다.

실크로드페스타에서는 외국 2팀을 포함해 전문 거리예술팀 30개팀이 공중극, 서커스, 마임, 마술, 버블쇼 등 약 70회의 공연을 선보인다.

비와이, 비오, 자이언티 등 8개팀은 화랑힙합페스타에 출연해 눈길을 사로잡는다.

축제에 앞서 신라예술제가 이달 28일과 29일 경주예술의전당 일원에서 열린다.

예술제는 일본 오이타현의 문화교류 공연, 드론라이트쇼, 주제공연, 체험행사로 구성된다.

주낙영 시장은 "신라문화제에 와서 아름답고 소중한 추억을 가득 담아 가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지난해 신라문화제

지난해 신라문화제

지난해 신라문화제

sds123@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