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원주 대우건설 회장, 체코서 지역 상생활동

스포츠한국 2024-09-23 14:54:16
19일 체코 트레비치에서 열린 소방차 기증식.정원주 대우건설 회장(오른쪽에서 3번째)과 마틴 크루파 오슬라보우 소방서 사령관(오른쪽에서 4번째) ⓒ대우건설 19일 체코 트레비치에서 열린 소방차 기증식.정원주 대우건설 회장(오른쪽에서 3번째)과 마틴 크루파 오슬라보우 소방서 사령관(오른쪽에서 4번째) ⓒ대우건설

[스포츠한국 홍여정 기자] 대우건설은 정원주 회장이 지난 19일 원전 예정지인 체코 트레비치를 방문해 지역협의체에 소방차를 기증하고 오찬행사에 참석했다고 23일 밝혔다. 

대우건설에 따르면 이 회사는 지난 7월 체코 신규원전 우선협상자 선정 발표 후, 정원주 회장을 필두로 적극적인 현지 지원을 강조하고 있다. 원전 예정지인 두코바니는 트레비치 인근으로, 해당 지역에는 소방시설이 부족해 화재 발생시 적극 대처가 힘들고 어려움이 많았다. 

대우건설 관계자는 "지역협의체인 ET(트레비치 지역주민 협의체) 요나쉬 협회장으로부터 이 사실을 전해 듣고, 첫 지역 상생활동으로 소방차를 지원하기로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정원주 회장은 이날 두코바니 및 트레비치 지역 대표들과 오찬을 함께 하며 대우건설이 해외시장을 개척한 이래 50여년간 완수해낸 해외실적을 부각하며 적기준공 달성을 약속했다. 이어 정 회장은 원전지역 대표들과 두코바니 신규원전 5‧6호기 예정부지를 방문했다. 

다음날 정 회장은 윤석열 대통령을 비롯하여, 산업부‧외교부‧국토부‧과기부 장관, 한수원 사장 및 재계 및 원자력산업계 인사들이 참석한 체코 경제사절단 행사에 참가했다. 이날 정 회장은 체코의 정계, 재계, 산업계 인사들과 폭넓게 교류했으며, 현지 원전관련 주요 산업체와 협력을 위한 MOU도 진행했다.

대우건설 관계자는 “대우건설은 지난 7월 우선협상대상자 선정 이후 내년 3월로 예정된 발주처-한수원 간 계약이 잘 마무리되도록 시공 주간사의 역할을 충실하게 수행하겠다”며 “‘글로벌 대우’의 명성에 부합하도록 체코 산업계 인사들과 지속적으로 교류하고 지역사회와의 상생활동을 이어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