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교관 차량에 폭탄 공격…경호하던 경찰차 피해

데일리한국 2024-09-23 13:27:31
도로변 매설 사제폭탄 공격 장소를 조사 중인 파키스탄 경찰. 사진=AFP 연합뉴스

[데일리한국 나혜리 기자] 파키스탄에서 외교관 차량행렬을 겨냥한 폭탄 공격이 발생해 경찰 1명이 사망하고 4명이 부상했다.

23일(현지시간) 연합뉴스와 외신에 따르면 전날 파키스탄 북서부 도시 페샤와르에서 북쪽으로 250㎞ 떨어진 관광지 도로변에 매설된 사제폭탄이 터졌다.

이번 폭발로 외교관 차량행렬을 경호하던 경찰차가 피해를 봤다. 사상자도 발생했다.

인도네시아, 포르투갈, 카자흐스탄 등 파키스탄 주재 각국 외교관들로 구성된 차량행렬은 무사했다.

경찰에 따르면 외교관들은 지역 상공회의소 초청으로 해당 지역을 방문해 관광진흥 등을 위한 회의 장소로 이동 중이었다.

경찰은 "원격 조정으로 폭탄이 터진 것으로 보인다"면서 "지금까지 공격 배후를 자처한 세력은 없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