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원 진해 '명동 마리나' 하반기 임시 운영…2027년 완공 목표

연합뉴스 2024-09-23 13:00:35

창원시청

(창원=연합뉴스) 김선경 기자 = 경남 창원시는 도내 최대 규모 마리나 시설인 '명동 마리나'를 올해 하반기 중 임시 운영할 계획이라고 23일 밝혔다.

해양수산부는 해양레저·문화가 공존하는 마리나 항만을 조성하기 위해 2013년 명동 마리나를 국가지원 거점형 마리나 항만으로 지정한 바 있다.

명동 마리나는 창원시 진해구 명동에 있는 총면적 11만2천139㎡ 규모의 마리나 항만이다.

20ft(피트) 소형 선박에서 100ft 대형 선박까지 300선석(육상 150선석·해상 150선석)이 정박할 수 있다.

사업시행자인 시는 지난 2월 1단계 사업인 해양계류시설 150선석과 부지조성 공사를 마쳤고, 2027년 말까지 나머지 사업인 클럽하우스와 실내보관소 등 상부 건축물 건립을 완료할 계획이다.

시는 우선 올해 하반기 시 직영으로 명동 마리나를 임시 운영하기로 했다.

임시 운영하면 1단계 사업으로 완공된 해양계류시설에 요트나 보트를 댈 수 있고, 비용은 시에 별도로 지불해야 한다.

시는 보트·요트 등 수상레저기구 계류 수요가 증가하는 점과 수상 여가문화 수요 등을 고려해 임시 운영을 추진한다고 설명했다.

시는 해양수산부와 준공 전 사용 협의가 마무리되면 시 홈페이지를 통해 선석 모집 등을 진행할 예정이다.

정규용 해양항만수산국장은 "나머지 사업도 조속히 추진해 나갈 것"이라며 "명동 마리나 개발사업이 완공되면 해양레저산업 유치·육성을 통한 지역경제 활성화 및 일자리 창출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ksk@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