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후위기 속 '정원도시 서울' 미래 모색…내달 국제심포지엄

연합뉴스 2024-09-23 13:00:31

국내외 전문가 6명 참석…정원 회복력과 역할·지속가능성 논의

2024 국제정원심포지엄

(서울=연합뉴스) 김기훈 기자 = 서울시는 전례 없는 폭염 등 기후위기 속에 정원의 역할과 중요성을 모색하는 '2024 국제정원심포지엄'을 다음 달 4일 연다고 23일 밝혔다.

서울시와 산림청, 국립수목원이 공동 주최하는 행사로, 뚝섬한강공원에서 펼쳐지는 2024 서울국제정원박람회·2024 대한민국 정원산업박람회와 연계해 마련됐다.

시청 다목적홀에서 열리는 이번 심포지엄에서는 정원·조경·건축 관련 국내외 전문가 6인의 발표를 통해 정원의 회복성과 지속가능성, 도시에서 정원이 가지는 역할 등을 논의한다.

국외 연사로는 미국 하이라인파크의 공동 설립자인 로버트 해먼드, 독일연방정원박람회(BUGA) 총감독을 지낸 마티어스 콜레, 독일 헤르만스호프 가든을 만든 카시안 슈미트 가이젠하임대 교수, 싱가포르 '가든스 바이 더 베이' 프로젝트를 진행한 전 싱가포르 국무부 장관 마 보우 탄이 참여한다.

국내 연사로는 여주 여백서원을 설립한 전영애 서울대 독어독문학과 명예교수, 한국 전통조경을 연구해온 이선 한국전통문화대 전통조경학과 명예교수가 참여한다.

심포지엄에는 오세훈 서울시장과 임영석 산림청 국립수목원장도 참석해 행사 전 발표자들과 정원도시 정책에 관해 환담한다.

심포지엄 참여를 위해서는 이달 24일부터 30일까지 이메일(snow@broadmi.com)을 통해 사전 접수해야 한다.

상세한 내용은 서울시 또는 서울국제정원박람회 누리집(https://festival.seoul.go.kr/garden)에서 확인할 수 있다.

이수연 서울시 정원도시국장은 "이번 국제정원심포지엄이 정원에 대한 세계적 관점을 확인하고 정원도시 서울이 나아갈 방향을 논의하는 자리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kihun@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