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과·제빵산업기사 신설 1년 만에 응시자 3배로 증가

연합뉴스 2024-09-23 13:00:30

빵 시식

(서울=연합뉴스) 고미혜 기자 = 제과·제빵 분야 산업기사 자격시험이 2022년 신설된 이후 1년 만에 응시자가 3배 이상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산업인력공단이 23일 발간한 국가기술자격 정보집 '자격Q'에 따르면 제과산업기사 필기시험 응시자는 시행 첫해인 2022년 315명에서 지난해 1천94명으로 3.5배가량 늘었다.

제빵산업기사 필기 응시자도 2022년 279명에서 지난해 1천40명으로 3.7배 증가했다.

국가기술자격은 기술사·기능장·기사·산업기사·기능사 5개 등급(기술·기능 분야)으로 나뉘는데, 제과·제빵 분야의 경우 기능사와 기능장(제과)만 운영되다가 2022년 산업기사가 추가됐다.

새로 생긴 산업기사로 응시자들이 옮겨가면서 지난해 제과·제빵 기능사 자격시험 응시자는 전년 대비 각각 1.1%, 2.8% 소폭 줄었다.

산업인력공단에 따르면 제과·제빵과 조리 분야 18개 종목 전체의 2022∼2023년 연평균 필기시험 응시자는 총 24만9천741명으로, 한식조리기능사(6만8천243명), 제과기능사(5만5천213명), 제빵기능사(5만2천640명) 순으로 응시자가 많았다.

작년 응시자 중 67.3%는 여성이었으며, 경제활동 유형별로는 학생(38.3%)이, 연령별로는 10대(33.7%)가 가장 많았다. 응시 목적은 취업(36.9%), 자기개발(28.1%), 진학(10.0%) 순이었다.

mihye@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