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창군, 고창천 교량 및 가동보 등 정비…수해 예방 만전

연합뉴스 2024-09-23 12:00:21

월암저류지 계획안

(고창=연합뉴스) 나보배 기자 = 전북 고창군은 수해 예방을 위한 고창천 정비 사업을 본격 추진한다고 23일 밝혔다.

고창천은 고창군의 중심 시가지인 고창읍을 가로지르는 하천이다.

군은 고창천 인접 상가와 주거지, 농경지 등의 침수 피해를 예방하기 위해 고창천 11.23㎞ 구간 중 제방 및 교량 14개소와 가동보 3개소를 정비하는 '지방하천 정비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현재 설계 마무리 단계로, 총사업비 협의가 완료되면 10월 중 공사를 발주할 예정이다.

또 군은 내년 상반기에 고창천 상류인 월암리에 월암저류지를 설치하는 사업도 발주할 예정이다.

이 사업은 2019년 행정안전부로부터 총사업비 236억원의 승인을 받아 현재 실시설계를 진행 중이다.

군은 월암저류지가 설치되면 고창천 홍수위가 도달하기 전에 저류지로 하천수를 유도해 수위를 조절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

군은 또 제2차 자연재해 저감 종합계획을 수립해 위험지구 50개소, 관리지구 44개소를 발굴하고 10년간 4천469억원을 투자해 자연재해에 대비할 예정이다.

심덕섭 고창군수는 "체계적으로 하천, 하수도 등 기반 시설을 정비해 군민들의 안전과 재산 보호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warm@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