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라운해태, ‘K-조각’ 대표 작가 12인 담은 도서 출간

뷰어스 2024-09-23 10:00:21
(사진=크라운해태)

크라운해태제과가 한국 조각(K-Sculpture)의 우수성을 전세계에 알리기 위해 조각 전문도서 ‘K-SCULPTUREⅡ 세계로 가는 K-조각의 미래 1’를 출간했다고 23일 밝혔다.

해당 도서는 ‘K-SCULPTURE’ 두번째 시리즈로 글로벌 미술시장을 향한 K-조각 미래 담론을 담았다. 한국 조각 중추를 담당하는 조각가 중 12인을 선정해 작품세계를 탐구하고 미래 발전방향을 제시한다. 크라운해태제과는 한국 조각 미래 세대를 위해 해당 도서를 전국 대학교 조각 전공 학생 2000명에게 무료로 후원한다.

그동안 조각 전시 작품에 대한 논평이나 해설하는 책자들은 있었지만, 한국 조각계 대표 조각가들을 한권에 모아 심도 있게 다룬 책은 이번이 처음이다. ‘세계로 가는 K-조각의 미래 1’은 12인의 평론가가 12인의 조각가를 1년에 걸쳐 일간지 연재로 소개한 칼럼을 모아 도서로 엮었다. 전영일, 김재각, 전강옥, 심병건 등 12인의 조각가를 깊게 다루기 위해 챕터별로 한명씩 집중 조망했다. 조각가 대표 작품을 소개하고 그 예술 의도와 배경까지 세밀하게 분석해 작가별 고유 작품세계를 엿볼 수 있다.

독자들이 보다 흥미롭게 책을 읽고 수월하게 이해할 수 있도록 다양한 조각 작품들의 컬러 사진을 배치했다. 조각 전공자뿐만 아니라 조각에 관심 있는 일반 독자들을 위해 쉽고 편하게 읽을 수 있도록 집필했다. 특히 작가 개인 인터뷰를 별도 챕터로 담아내 이해도를 높였다. 인터뷰 코너 QR코드를 찍으면 작가가 자신의 작품세계에 대해 직접 이야기하는 영상을 확인할 수 있다.

책의 말미에는 집필에 참여한 조각 전문가 3인이 K-조각 정체성을 모색하는 장도 포함했다. 현재 한국 미술사적 정리 부재를 짚어내고 디지털 사회와 대비되는 조각의 아날로그적 가치가 높다는 점을 긍정적으로 통찰했다. 더불어 조각가와 후원자가 조각의 활성화를 논의할 수 있는 유기적 연결 구조 필요가 필요함을 제시하며 K-조각 세계화를 위한 발전방향도 담았다.

윤영달 크라운해태제과 회장은 "한국 조각의 세계를 향한 도약을 위해 만든 책”이라며 "한국 조각가들이 세계 미술계로 뻗어 나가도록 많은 관심과 지원이 필요하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