홀란, 맨시티 105경기만에 100골 달성 [맨시티-아스날]

스포츠한국 2024-09-23 02:39:51

[스포츠한국 이재호 기자] 맨체스터 시티의 괴물 공격수 엘링 홀란이 맨시티 이적 후 105경기만에 100골 고지에 올랐다.

ⓒ맨시티 ⓒ맨시티

맨시티는 23일(이하 한국시각) 오전 12시30분 영국 맨체스터의 에티하드 스타디움에서 2024~2025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5라운드 아스날과의 홈경기에서 후반 추가시간 8분 터진 골로 극적인 2-2 무승부를 거뒀다. 

전반 9분만에 맨시티의 사비뉴가 오른쪽에서 중앙으로 들어오며 전방의 엘링 홀란을 보고 스루패스했고 홀란은 그대로 공의 흐름을 살려 박스 안에 진입하며 골키퍼 일대일 기회가 되자 정면에서 트래핑 없이 그대로 왼발 슈팅으로 아스날 골망을 갈랐다.

로드리 부상 이탈로 어수선했던 상황에서 아스날은 이를 이용했다. 전반 22분 중앙선 부근에서 마이클 올리버 주심이 주장단에 판정에 대해 설명하고 맨시티 카일 워커가 아직 복귀하지 못했는데도 아스날의 프리킥이 시작됐고 이 틈을 타 가브리에우 마르티넬리가 왼쪽 돌파 성공 이후 뒤에 있던 리카르도 칼라피오리에게 패스했고 박스 바로 밖 중앙 왼쪽에서 그대로 칼라피오리가 왼발 중거리슈팅을 한 것이 절묘한 궤적을 그리며 1-1 동점골이 됐다.

전반 추가시간 1분 원정팀 아스날은 오른쪽 코너킥때 부카요 사카가 왼발로 감아올린 코너킥을 공격가담한 수비수 가브리에우 마갈량이스가 돌아뛰며 먼포스트에서 날아올라 헤딩 역전골을 성공시키며 전반전은 아스날이 2-1로 앞섰다.

전반 추가시간 8분 아스날 공격수 레안드로 트로사르가 경고누적 퇴장을 당했지만 후반전 극단적인 수비로 10명이서 버틴 아스날을 맨시티는 후반 추가시간 8분 존 스톤스가 문전 혼전 상황 속에서 극적인 동점골로 2-2 무승부를 거뒀다. 

ⓒ연합뉴스 AFP ⓒ연합뉴스 AFP

이날 맨시티의 선제골을 기록한 홀란은 맨시티에서 모든 대회 105경기만에 100골째를 넣게 됐다. 2022년 여름 독일 보루시아 도르트문트에서 맨시티로 이적한 홀란은 세시즌만에 맨시티에서 100골을 달성하게 됐다.

특히 홀란은 올시즌 이날 경기전까지 두경기 연속 해트트릭을 포함해 4경기 9골을 기록 중이었다. 이날 경기로 5경기 10골, 경기당 2골이라는 어마무시한 득점감각을 뽐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