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내년 3월 도입 '한강버스' 선박 8척 이름 공모

연합뉴스 2024-09-23 00:00:22

(서울=연합뉴스) 최윤선 기자 = 서울시는 내년 3월 도입 예정인 '한강버스' 8척의 이름을 공모한다고 22일 밝혔다.

한강버스는 한강 내 주요 거점(마곡∼잠실)을 선박으로 연결하는 새로운 수상 대중교통수단으로, 시는 연말까지 선박 8척을 도입한 뒤 시범 운항을 거쳐 내년 3월부터 정식 운항을 시작할 방침이다.

일반적으로 선박 이름은 천문 용어·꽃·위인명을 비롯해 선박이 취항하는 국가나 도시명을 따거나 순우리말로 짓는 경우가 많다.

시는 이 같은 일반적인 사례를 포함해 참신한 아이디어를 모아 서울과 한강을 상징하면서 이용자에게 친근하게 들릴 이름을 선정한다는 계획이다.

시는 지난달 공모를 통해 수상 대중교통 서비스 브랜드를 '한강버스'로 정하고 로고·선박의 디자인 등을 공개한 바 있다.

공모전은 오는 25일부터 다음 달 7일까지 국민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시 홈페이지 내 고시·공고나 미래한강본부 홈페이지, '내손안에 서울'에서 양식을 내려받은 뒤 이메일(hangang2405@gmail.com)로 응모하면 된다. 한 사람당 3개까지 응모할 수 있다.

시는 종합 평가를 거쳐 11월 중으로 8건을 선정해 시 홈페이지 등을 통해 발표할 예정이다. 수상자에게는 20만원 상당의 상품권을 지급한다.

자세한 내용은 미래한강본부 홈페이지와 내손안에 서울에서 확인할 수 있다.

주용태 서울시 미래한강본부장은 "한강버스가 국민이 붙여준 이름으로 내년 3월부터 정식운항을 시작하게 된다"며 "안전하고 쾌적한 대중교통으로 서울시민은 물론 외국인에게도 사랑받도록 차질 없이 사업을 추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강버스 명칭 공모 홍보 포스터

ysc@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