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동원, MBTI 뭐길래?…이은지 "왕자님 MBTI 맞추고파" ('시골간Z')

스포츠한국 2024-09-22 22:54:29
사진 출처='시골에 간 도시 Z' 방송 화면 사진 출처='시골에 간 도시 Z' 방송 화면

[스포츠한국 이유민 기자] '시골에 간 도시 Z'에서 멤버들이 MBTI로 팀을 나누어 대결에 돌입한다.

22일 방송된 ENA-E채널 예능 '시골에 간 도시 Z'(이하 '시골간Z') 3회에서는 지난 회 거침없는 패기와 열정으로 '승부욕의 화신'에 등극한 미연과 정동원이 또다시 팀을 승리로 이끌기 위한 과몰입을 폭발해 웃음을 안겼다.

먼저 '시골간Z' 멤버들은 두 번째 시골 마을로 강원도 홍천의 '무궁화 마을'을 찾아 특산물을 걸고 장애물을 넘는 '농촌 무궁화꽃이 피었습니다' 챌린지에 도전했다. 정동원과 미연은 '무궁화꽃이 피었습니다' 구령에 맞춰, 바지 위에 꽃무늬 일바지를 입고 빨랫줄 림보를 통과해 포복 자세로 비닐하우스 흙바닥을 통과하는 등 만만치 않은 단계를 거쳐야 하는 챌린지를 앞두고 승리에 대한 열망으로 몸을 사라지 않은 모습을 보였다.

사진 출처='시골에 간 도시 Z' 방송 화면 사진 출처='시골에 간 도시 Z' 방송 화면

그러나 챌린지가 시작되자 꽃무늬 일바지를 입고 광속도로 질주하던 정동원은 빨랫줄 장애물을 지나기 위해 허리를 뒤로 꺾은 림보 자세로 멈춰 섰다가 결국 후들대는 두 다리를 견디지 못해 주저앉고, 미연 역시 엉거주춤한 자세로 빨랫줄을 짚었다가 기둥을 뽑으며 바닥에 대자로 나동그라지는 '본 적 없는 몸개그'로 폭소를 자아냈다.

사진 출처='시골에 간 도시 Z' 방송 화면 사진 출처='시골에 간 도시 Z' 방송 화면

이어 정동원은 마을 일손을 돕기 위한 떡메치기에 도전했다. 특히 정동원은 입고 있던 셔츠까지 벗고 다부진 팔근육을 자랑하며 무아지경으로 떡메를 치고 춤까지 추며 흥을 끌어 올렸다. 그 사이 땅콩 털기에 도전한 미연은 뿌리에 붙은 땅콩을 처음 본다며 아이처럼 신나 하지만 땅콩이 마음대로 떨어지지 않자 결국 "왜 안돼! 떨어져!"라며 이를 악물고 독기를 충전한 채 폭주하는 모습으로 웃음을 안겼다.

그런가하면 정동원은 지난 시간에 이어 또다시 이뤄진 '할머니의 손맛' 챌린지에서 "나는 게임에서 져 본 적이 없다"는 근자감을 드러낸 '정답무새'에 등극해 웃음을 자아냈다. 정동원이 '동원맘' 이은지의 만류에도 "날 믿으라"며 정답을 외쳐대 같은 팀원들의 원성을 자아냈다.

사진 출처='시골에 간 도시 Z' 방송 화면 사진 출처='시골에 간 도시 Z' 방송 화면

이어진 팀 나누는 시간에서 이은지와 양세찬이 팀장이 되어 MBTI가 적힌 카드를 보고 누구인지를 맞추며 팀원을 정했다.

MBTI가 적힌 카드 설명을 보며 이은지는 "느낌이 왔다. 정우 MBTI는 INFJ다. 성격이 한 번 서운한 이야기를 들으면 그걸 마음 속에 담아 두는 스타일이다"라고 하자 정우는 정곡에 찔린 듯 "왜 이렇게 잘 아세요?"라며 놀라워했다.

이어서 양세찬은 "텐션이 높은 게 좋고 일할 때는 T가 낫다고 생각한다. 이이경을 데려 오고 싶다. 방송에서 이이경은 열정 넘치고 그런데 은근히 혼자 있을 때는 가만히 있을 것 같다"며 ENTP를 뽑았다. ENTP의  주인공은 이이경으로 밝혀지자, 모두의 탄성을 자아냈다.

곧바로 이은지는 "형들에게 대들어 줄 사람이 필요하다. 그래서 왕자님(정동원)을 데려오고 싶다"고 말하자 정동원은 "왕자님 MBTI 골라보세요"라며 어필했다.

이은지는 "계획형은 아닐 것 같아서 무조건 P다. 그래서 ESFP 아니면 ENFP일 것 같다"고 하자 정동원은 고개를 끄덕이며 은근한히 힌트를 줘 이은지를 웃게 만들었다.

이은지는 최종 결정으로 'ESFP'를 골랐고 ESFP의 주인공은 정동원이었다. 이에 이은지는 "왕자님, 우리 왕자님"이라며 정동원을 엎고 다녀 웃음을 자아냈다.

한편 ENA와 E채널이 공동 제작하는 '시골에 간 도시 Z'는 매주 일요일 오후 8시 30분에 방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