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마친구아들' 정해인, "나쁜 짓 해도 된다" 정소민에 키스…'어른연애' 시작

스포츠한국 2024-09-22 23:15:54

[스포츠한국 신영선 기자] 

‘엄마친구아들’ 정해인, 정소민이 사랑싸움 끝에 어른 연애를 시작했다. 

22일 방송된 tvN 토일드라마 ‘엄마친구아들’에서는 최승효(정해인)와 배석류(정소민)가 사랑싸움을 했다. 

이날 배석류는 최승효가 전 여자친구 장태희(서지혜)와 함께 일을 하는 걸 질투했다가 말다툼을 했다. 

그는 장태희를 만난다고 얘기하지 않은 최승효에게 “너 아까 언니한테 ‘조심히 가’ 하는데 목소리 장난 아니더라. 쫙 깔더라. 엄청 걱정하던데? 집까지 데려다 주지 왜?”라고 비아냥거렸다. 

이어 “나 없을 때 언니 만날 땐 어땠어? 언니는 다 어른스럽게 이해해주고 그랬어?”라고 했다. 

최승효는 “대답하기 싫은데. 내가 그런 것까지 말해야 할 의무는 없잖아”라며 조용히 화를 냈다. 

배석류는 자리를 박차고 일어나 나가버렸지만 문밖을 나서자마자 후회했다. 최승효 역시 “최승효 넌 뭘 잘했다고”라며 한숨을 쉬었다. 

어색해진 두 사람은 서로에게 연락을 하지 못한 채 속만 끓였다. 

답답한 마음에 산책을 나간 배석류는 길고양이에게 밥을 주던 최승효와 마주쳤다. 

두 사람은 고등학생 때 길고양이를 구조해 집을 지어줬던 일을 떠올렸다. 최승효는 배석류가 “고양이가 네 첫 클라이언트네?”라고 묻자 “아니다. 너다. 널 위해 만든 거다. 네가 걱정했으니까, 네가 기뻐하길 바랐으니까”라고 마음을 고백했다. 

배석류는 최승효의 배에서 꼬르륵 소리가 나자 가족들이 여행을 가 텅 빈 집에 데리고 가 밥을 차려준 뒤 “지난번에는 내가 미안했다”고 사과했다. 

최승효는 “원인 제공자가 나다. 내가 더 미안하다”고 역시 사과하고 다시는 싸우지 말자고 했다. 

그는 배석류와 싸우고 낯선 감정을 느꼈다며 “한 가지 확실한 건 너가 날 자꾸 뜨겁게 만든다는 거다”라고 말했다. 

밥을 먹은 두 사람은 방에서 만화책을 보기로 했다. 배석류는 최승효가 자신을 보러 만화방에 갔던 거라고 하자 왜 지금은 자신에게 관심이 없냐며 “눈도 잘 안 마주치고 데면데면하고. 사귀기 전보다도 못한 것 같다”고 서운한 점을 털어놨다. 

최승효는 “긴장해서 떨려서 그랬다. 그렇게 오래 기다려놓고 정작 네가 옆에 있으면 머릿속이 하얘져서 뭘 어떻게 해야할지 모르겠다”고 밝혔다. 

그는 배석류가 “네가 너무 무덤덤해서 막상 사귀기로 하고 나니까 내가 여자로 안 보이나 했다”고 하자 “절대 아니다. 오히려 그 반대다. 네가 너무 좋아서 널 어떻게 대해야 할지 모르겠다”고 고백했다. 

어색하게 자리에서 일어난 최승효는 1층으로 내려가서 만화책을 보자며 “여기 있으면 안 될 것 같다. 나쁜 생각 든다”고 말했다. 

배석류는 불량한 생각을 했다는 최승효에게 “나 불량식품 좋아했다. 그러니까 해도 된다, 나쁜 생각”이라며 “나쁜 짓도 해도 된다”고 답했다. 

이에 최승효는 방문을 닫은 뒤 배석류에게 키스했고 곧 침대로 가 스킨십을 이어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