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한의 발리슛’ GK 선방에 막힌 이강인, 나카무라 골에 응수 못했다 [스한 스틸컷]

스포츠한국 2024-09-22 05:55:25

[스포츠한국 이재호 기자] 정말 통한의 발리슈팅이었다. 제대로 발등에 얹힌 왼발 발리슛이 골키퍼 선방에 막히며 시즌 3호골에 실패한 이강인이다.

파리 생제르맹은 22일(이하 한국시각) 오전 4시 프랑스 랭스의 오퀴스트 드로네 경기장에서 열린 2024~2025 프랑스 리그1 5라운드 스타드 드 랭스와의 원정경기에서 1-1 무승부를 거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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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강인은 중앙 오른쪽 공격형 미드필더로 나와 후반 38분까지 83분간 활약했지만 공격포인트를 올리지 못했다.

전반 9분만에 랭스는 일본 선수 듀오인 이토 준야와 나카무라 케이토가 일을 냈다. 이토 준야가 오른쪽 돌파 후 올린 크로스를 나카무라가 달려들어 슈팅했지만 수비맞고 공이 멈추자 재차 오른발 슈팅해 선제골을 기록했다.

끌려가던 파리는 후반 23분 왼쪽에서 주앙 네베스의 낮은 크로스를 먼포스트에서 달려든 오스만 뎀벨레가 오른발로 밀어넣어 1-1 무승부를 거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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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강인에게 있어 전반 20분 기회가 너무나도 아쉬웠다. 오른쪽에서 낮은 컷백 크로스가 올라왔고 페널티 스폿 근처에 있던 이강인은 노마크 기회에서 슈팅 기회를 잡는다. 그대로 왼발 발리슈팅을 했고 제대로 발등에 얹혀 빠르고 강하게 골문으로 공이 향했다.

하지만 랭스의 예브한 디우프 골키퍼가 엄청난 반사신경으로 이 공을 막아내며 이강인의 시즌 3호골이 무산됐다. 정말 잘찬 공을 막아낸게 신기했던 선방.

일본 선수들이 골을 합작해냈기에 상대인 이강인이 동점골로 응수할 수 있었지만 끝내 그러지 못했다.

이강인은 중원에서 최전방의 선수들에게 패스를 투입하고 전담 키커를 맡는 등 활약했지만 이날만큼은 공격포인트를 올리진 못했다.

ⓒ연합뉴스 EPA ⓒ연합뉴스 EPA

-스한 스틸컷 : 스틸 컷(Still cut)은 영상을 정지된 화면으로 보여주는 것을 뜻합니다. 매 경기 중요한 승부처의 한 장면을 있는 그대로 자세히 묘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