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도움’ 손흥민, 최고평점 이어 공식 MOM 선정 [토트넘-브렌트포드]

스포츠한국 2024-09-22 01:19:54

[스포츠한국 이재호 기자] 2도움을 기록한 손흥민(토트넘 훗스퍼)이 최고 평점을 받은 것에 이어 공식 MOM(Man Of the Match)에 선정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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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트넘 홋스퍼는 21일(이하 한국시각) 오후 11시 영국 런던의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4~2025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5라운드 브렌트포드와 홈경기서 3-1로 이겼다. 이 승리로 리그 2연패도 끊었다. 손흥민은 풀타임을 뛰며 2도움을 기록했다.

경기 시작 23초 만에 브렌트포드가 브라이언 음뵈모의 골로 앞서나갔다. 왼쪽에서 토트넘 수비수 포로를 제친 브렌트포드 왼쪽 윙백 킨 루이스포터가 오른발로 토트넘 페널티 박스 안에 올린 것을 음뵈모가 왼발 발리 슈팅으로 연결했다. 이것이 토트넘 골문 왼쪽 상단에 꽂히며 브렌트포드의 벼락 선제골이 됐다.

하지만 토트넘도 길지 않은 시간에 동점골을 만들어냈다. 전반 8분 토트넘 미드필더 제임스 매디슨이 전방에서 브렌트포드 센터백 에단 피녹의 패스 실수를 끊어낸 뒤 오른발 슈팅을 가져갔다. 이 슈팅은 마크 플레켄 브렌트포드 골키퍼의 선방에 막혔지만, 도미닉 솔랑키가 튀어나온 공을 빈 골문에 오른발로 밀어넣으며 토트넘 데뷔골과 1-1 동점을 동시에 기록했다.

전반 28분 역습에서 손흥민이 중앙 드리블 후 오른쪽의 존슨에게 내줬다. 존슨이 박스 안 오른쪽으로 몰고 들어가 반대쪽 골문 낮은 구석으로 오른발 득점을 꽂으며 2-1 역전을 이뤘다. 손흥민의 시즌 1호 도움이자 유럽 무대 100번째 도움.

손흥민은 후반 40분에도 수비 성공 이후 역습 기회에서 중앙 옆으로 달리던 제임스 매디슨에게 정확한 패스를 투입했고 매디슨은 골키퍼 일대일 기회에서 침착한 왼발 슈팅으로 쐐기골을 넣어 토트넘은 3-1로 이겼다.

축구통계매체 폿몹은 경기 후 손흥민에게 8.9의 평점을 줬고, 이는 당연히 전체 선수 평점 중 최고였다. 팀의 결승골과 쐐기골을 모두 도운 손흥민에게 걸맞는 영광이 주어졌다.

또한 EPL 공식 홈페이지에서 진행된 이날 경기 MOM 투표에 손흥민은 52.9%라는 압도적 지지를 받으며 MOM에 선정됐다. 무려 7번의 중요패스, 2번의 빅찬스 창출이라는 압도적 기록까지 더해지며 골이 없어도 2도움을 기록한 손흥민이 주인공이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