빠니보틀, 욕설 DM 퍼지자 "난 연예인 아닌 백수…방송에 미련 없어"

스포츠한국 2024-09-21 15:17:06
유튜버 빠니보틀. ⓒ이혜영 기자 lhy@hankooki.com 유튜버 빠니보틀. ⓒ이혜영 기자 lhy@hankooki.com

[스포츠한국 신영선 기자] 유튜버 빠니보틀이 욕 DM 논란에 쿨한 반응을 보였다.

빠니보틀은 21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욕 디엠 관련해서 걱정해 주시는 분들이 많다. 공인이 저렇게 욕해도 되냐, 방송 못 나간다 하시는 분들 계신데 생각해 주시는 점은 너무나 감사드리지만 전 공인도 연예인도 아니라고 생각한다. 그냥 놀러 다니는 백수 따위"라고 말했다.

이어 "저한테 방송은 그냥 파티 같은 거더라. 진짜 너무 즐겁고 좋긴 한데, 파티 재밌다고 평생 매일 할 수 없으니까 언젠간 끝나겠죠. 할 수 있는 만큼 계속하겠지만 크게 미련 있지도 않다. 그냥 제 스타일대로 살다 가겠다"고 밝혔다. 또 자신을 걱정하고 있는 팬들에게는 "너무 많은 격려의 DM이 와서 다 읽지도 못했다. 그래도 항상 감사드린다는 제 마음 전해드린다"고도 했다.

마지막으로는 "주제넘게 조금 부탁드리고 싶은 건 어떤 일에 대해서 기사나 여론을 따라가는 게 아니라 각자의 생각대로 평가해 주시면 어떨까 한다. 뭐, 아님 말고요"라며 소신을 밝혔다.

앞서 지난 17일 각종 온라인 커뮤니티 등에는 한 누리꾼이 빠니보틀과 DM으로 대화를 나눈 캡처가 공개됐다. 빠니보틀은 "곽튜브 나락 간 거 보고도 이런 스토리를 올리냐 "나만 잘 먹고 잘살면 주변 사람 나락 가든 말든 상관없다는 거냐"는 누리꾼의 메시지에 "얼굴 실명 까고 덤빌 자신도 없는데 시비를 거냐"며 "나락을 내가 보냈냐" "인생 망한 XX" "버러지 XX" "X이나 잡숴" 등 욕설로 응수했다. 

해당 DM 메시지는 빠니보틀의 유튜브 채널에 학교폭력 논란이 있는 곽튜브(본명 곽준빈)와 촬영한 콘텐츠가 올라온 것과 관련된 내용으로 보인다. 빠니보틀은 지난 18일 곽튜브, 치어리더 두 명과 함께 한 울릉도 여행 영상을 공개했다.

곽튜브는 과거 자신이 학폭 피해자라는 사실을 공개해 이목을 끌었으나, 자신의 유튜브 채널에 왕따 논란이 있는 '에이프릴' 출신 이나은과 이탈리아 여행기를 공개해 비난을 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