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mm 폭우 내린 부산, 대형 씽크홀에 트럭 2대 빠져

데일리한국 2024-09-21 13:30:52

[데일리한국 안희민 기자] 밤사이 200mm의 폭우가 내린 부산 사상구에 대형 씽크홀이 발생해 트럭 2대가 빠지는 사고가 발생했다. 다행히 인명피해는 없었지만 부산에서 최근 씽크홀이 다수 발생하고 있어 경각심을 불러 일으키고 있다.

부산소방본부에 따르면 21일 오전 8시 45분께 사상구 한 도로에서 가로 10m, 세로 5m, 깊이 8m의 대형 씽크홀이 발생했다. 이로 인해 도로에서 배수를 지원하던 부산소방본부 배수 차량과 지나던 5톤 트럭이 구멍에 빠졌다. 다행히 인명 피해는 없었다.

부산에선 최근 씽크홀이 빈번하게 발생하고 있다.

국민의힘 김희정 의원실에 따르면 2020~2024년까지 전국에서 805건의 씽크홀이 발생해 1명이 사망하고 35명이 다쳤다. 이 가운데 부산에선 79건의 씽크홀이 발생해 경기도와 광주에 이어 세번째로 씽크홀이 많이 발생한 지역이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