휘발유·경유 가격 8주 연속 하락…다음주도 하락세 전망

데일리한국 2024-09-21 14:29:28
주유소 기름값 하락세. 사진 = 연합뉴스 주유소 기름값 하락세. 사진 = 연합뉴스

[데일리한국 김소미 기자] 이번 주 국내 주유소 휘발유와 경유의 주간 평균 가격이 8주 연속 동반 하락했다.

21일 한국석유공사 유가정보시스템 오피넷에 따르면 9월 셋째 주(15∼19일) 전국 주유소 휘발유 평균 판매가는 직전 주 대비 L당 21.0원 하락한 1615.1원을 기록했다.

가격이 가장 높은 서울이 직전 주보다 11.0원 내린 1684.6원, 가격이 가장 낮은 대구가 19.2원 하락한 1573.5원으로 각각 집계됐다.

경유 평균 판매가격은 L당 21.8원 하락한 1451.4원으로 나타났다.

국제유가는 최근 미국 기준금리 인하와 중동 지정학적 리스크 재부상 등의 영향으로 상승했다. 두바이유는 전주보다 배럴당 1.6달러 오른 73.5달러를 기록했다. 국제 휘발유 가격은 2.3달러 상승한 78.6달러, 자동차용 경유는 0.4달러 오른 83.1달러로 집계됐다.

국제유가 변동은 통상 2~3주 후에 국내 주유소 가격에 반영되기 때문에, 곧 국내 유가에도 상승 압력이 작용할 가능성이 높아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