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김지수 코리안더비’ 가능성 앞두고 해외도박사들 “SON의 토트넘이 이길 것”

스포츠한국 2024-09-21 11:00:00

[스포츠한국 김성수 기자] 토트넘 홋스퍼의 주장 손흥민과 브렌트포드서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데뷔를 앞둔 김지수가 만나 ‘코리안 더비’를 펼칠 가능성이 있다.

도박사들은 한국 축구 팬들을 설레게 만드는 이 경기를 앞두고 손흥민의 토트넘 승리에 힘을 실었다.

ⓒ연합뉴스 로이터 ⓒ연합뉴스 로이터

토트넘은 21일(이하 한국시각) 오후 11시 영국 런던의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2024~2025 EPL 5라운드 브렌트포드와 홈경기를 가진다.

EPL 열 번째 시즌을 보내고 있는 손흥민은 EPL 역사상 21번째로 많은 골을 터뜨린 선수다. 307경기를 뛰며 122골 62도움을 올렸고, 최근 여덟 시즌 연속 두 자릿수 득점을 기록했다. 123골을 터뜨리며 최다 득점 공동 19위에 위치한 선수는 라힘 스털링과 드와이트 요크다. 특히 현역으로 뛰고 있는 스털링은 EPL 통산 123골 63도움을 기록 중이다. 손흥민과 스털링의 차이는 단 1골 1도움. 홈팬들 앞에서 승리를 이끌어야 할 손흥민이 이번 경기에서 스털링을 제칠 수 있을지 주목된다.

한편 올 시즌 브렌트포드 1군 명단에 든 센터백 김지수가 손흥민을 상대로 EPL 데뷔를 노린다. 김지수는 직전 레이턴 오리엔트와의 리그컵 경기 후반 32분 교체 출전하며 1군 데뷔전을 소화했다. 14명의 한국인 프리미어리거가 있었지만 센터백 포지션은 전무했던 가운데, 김지수가 EPL 데뷔전에 나선다면 ‘한국인 최초 센터백 프리미어리거’가 될 수 있다.

안정적인 리그컵 데뷔전을 치른 김지수가 이번 경기에서 토마스 프랭크 브렌트포드 감독의 선택을 받을 수 있을까. 김지수가 출전 기회를 잡는다면 손흥민과의 코리안 더비가 이뤄질 가능성이 높다.

김지수. ⓒ브렌트포드 김지수. ⓒ브렌트포드

토트넘은 홈팬들 앞에서 분위기 전환에 도전한다. 직전 리그컵 코번트리 원정에서 승리했지만, 리그 일정에서는 뉴캐슬과 아스날 상대로 모두 1점 차 패배를 기록하며 2연패에 빠져있다. 올 시즌 리그 4경기에서 2승2패를 올린 브렌트포드는 리버풀, 맨시티 원정에서 모두 패배하며 아직 원정 경기에서 승점을 따내지 못했다.

손흥민과 김지수의 코리안 더비 성사 가능성이 있는 가운데 해외도박사들은 토트넘과 브렌트포드의 경기를 어떻게 예상할까. '벳365'를 비롯한 해외 베팅사이트 13곳은 평균적으로 토트넘에 1.57의 배당을, 무승부에 4.69, 브렌트포드에 5.36의 배당을 했다.

토트넘에 1달러를 걸어 토트넘이 승리하면 1.57달러로 되돌려 받는 것을 의미한다. 반면 브렌트포드에 1달러를 걸어 브렌트포드가 이기면 5.36달러를 받는다. 배당률이 높을수록 승리 확률이 희박하다는 것을 의미한다. 해외도박사들은 토트넘의 승리 확률을 높게 보고 있는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