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에셋증권, 전사 업무 효율화 위해 AI Assistant 플랫폼 도입

스포츠한국 2024-09-20 16:46:09

[스포츠한국 홍성완 기자] 미래에셋증권이 AI 활용해 전사적인 업무 효율화를 추진하기 위해 AI Assistant 플랫폼을 도입했다고 20일 밝혔다.

서울시 중구 미래에셋센터원 빌딩 ⓒ홍성완 기자 서울시 중구 미래에셋센터원 빌딩 ⓒ홍성완 기자

AI Assistant 플랫폼은 미래에셋증권 직원 및 개별 부서가 직접 자신만의 업무매뉴얼이나 노하우가 담긴 문서들을 업로드하여 학습시킨 후, 전용 챗봇을 만들어 사용할수 있도록 하는 기능을 제공하는 플랫폼이다.

AI Assistant 플랫폼은 회사 전체 업무 중 일부만을 대상으로 하지 않고, 회사 업무 전반에 대해 적용이 가능한 점이 특징이다. 또한, 직원 누구나 본인만의 업무 Assistant를 생성할 수 있는 환경을 제공해 AI비전문가도 쉽게 챗봇을 생성 및 활용할 수 있다.

미래에셋증권은 AI Assistant 플랫폼이 전사 업무로 확장될 수 있도록 회사 내부에 전용 LLM도 구축했다. 하이퍼클로바X 대시라는 이름을 가진 전용LLM은 미래에셋증권과 네이버클라우드 두 회사가 협업한 결과다.

미래에셋증권 측은 “현재 금융사는 망분리 이슈, 데이터 보안 이슈로 이미 개발되어 있는 생성형AI를 사용할 수 없다”며 “이에 최고 수준의 AI기술력을 보유한 네이버클라우드와 지난해부터 소통 및 협업을 시작했고, 회사 내부에 활용할 수 있는 온프레미스형(회사 내부 IT 인프라) sLLM(소형언어모델)을 구축했다”고 설명했다.

또한 “회사 내 AI적용을 위해서는 GPT와 같은 대형 모델보다 업무별로 특화된 sLLM이 효율적이라는 판단 하에, 금융분야에서 최적의 성능을 발휘하는 sLLM을 활용했다”며 “학습을 통해 개선 및 고도화 작업을 지속적으로 진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앞서 미래에셋그룹은 AI기술과 금융의 접목을 신성장동력으로 선정한 바 있다. 이에 그룹 전반적으로 AI를 통한 금융혁신활동을 지속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박홍근 미래에셋증권 IT부문 대표는 “AI를 통한 전사 업무 효율화와 금융 비즈니스 혁신은 모든 금융 회사의 숙제일 수 있다”면서 “AI Assistant 플랫폼과 전용 LLM이 좋은 출발점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