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대구에 열대야 36일 발생…역대 두 번째로 잦았다

연합뉴스 2024-09-20 18:00:32

다시 찾아온 더위…물놀이 즐기는 아이

(대구=연합뉴스) 박세진 기자 = 9월에도 무더웠던 올해 대구에서는 열대야가 역대 두 번째로 많이 발생했다.

20일 대구기상청 등에 따르면 올해 대구에서 열대야가 총 36일 관측됐는데, 이는 기상 관측을 시작한 1973년 이후 2013년과 함께 역대 두 번째로 많은 기록이다.

열대야는 밤사이 최저기온이 25도 이하로 떨어지지 않는 현상을 뜻한다. 대구에서 열대야가 가장 많이 나타난 해는 1994년이며 총 37일 발생했다.

9월까지 무더위가 이어지면서 대구에서는 이달만 열대야가 5일 관측됐다. 역대 9월 대구에서 발생한 열대야 일수 중 최대다.

대구기상청은 오는 22일까지 비가 내리면서 여름 무더위가 물러가고 열대야 현상도 사라질 것으로 전망했다.

낮 최고기온은 21일 21∼23도, 22일 22∼25도로 예보됐다.

psjpsj@yna.co.kr